매주 목요일, 책 속 보물 찾아 GoGo!
매주 목요일, 책 속 보물 찾아 GoGo!
  • 여인호
  • 승인 2018.11.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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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초 ‘책 읽자, 보물나비’ 프로그램
독서 방법 학습·발표 통해 내용 공유
대구남덕초-책읽자보물나비독서동아리

대구 남덕초등학교(교장 전경희)에서는 지난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책 읽자, 보물나비’ 라는 독서동아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주 목요일 오전 7시 50분이 되면 남덕초 푸른꿈 도서관에는 아이들이 모인다. 4학년에서 6학년 학생들이 주가 돼 만들어진 독서 동아리 ‘보물나비’의 회원들이다.

앞산 아래 위치한 남덕초는 전교생 218명, 4학년에서 6학년의 학생 수가 95명인 소규모 학교이다. 처음 ‘보물나비’ 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8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30명 내외의 학생들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독서동아리 ‘보물나비’의 가장 큰 특징은 회원들이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학생들은 온전히 스스로 선택하고 자율적으로 참여하기에 하나 같이 밝고, 열정적이며, 독서에 대한 욕구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사실은 지금까지 이 독서동아리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 운영자인 이인희 수석교사와 학생들 간의 깊은 신뢰를 들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이들의 말에 집중을 하고자 할 때는 신나게 ‘경청’을 함께 외치고, 과자 고문이라는 행복한 고문을 주며 아이들과 소통하는 선생님의 따뜻함이 학생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제 간의 정을 나누고 나눔과 배려를 자연스럽게 실천해 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6학년 심연주 학생은 “독서동아리에 작년부터 참여했는데 동아리에 참여하면서 독서에 대한 관심도 훨씬 높아졌고 발표력도 좋아졌다”며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본깨적 독서법을 통해 책 읽기를 하니 책의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6학년 김다윤 학생은 “처음에는 독서를 좋아하지 않아 그냥 재미삼아 시작했으나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독서를 쉽고 빠르게 하는 방법과 독서의 즐거움을 터득하게 됐다”며 “특히 뭔가를 조사할 때 쉽게 찾는 방법도 알게 돼서 평소 숙제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인희 남덕초 수석교사는 “자기 자신의 할 일을 알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꿈을 찾으며 그 꿈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 즉 시간 관리나 독서방법·공부 방법을 익히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활동을 동아리에서 하게 된다”고 전했다.

전경희 남덕초 교장은 “보물나비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에 주체적이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데 바탕이 되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학생들의 긍정적 에너지가 가정과 사회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여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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