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계층 구성 위촉식 가져
대구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시민추진위원회가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위촉식을 겸한 1차 회의를 개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전체 30여명의 위원가운데 시민공모위원은 모두 15명이며, 범시민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언론, 학계, 보훈단체, 종교계, 의회, 문화체육계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했다.
위원 중 한 명인 홍선표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이 시민추진위원들과 대구시 기념사업 부서별 담당자를 대상으로 ‘대구독립운동사’에 대한 특별강연도 펼쳤다.
대구시는 10월말 현재, 내년도 100주년 기념사업에 27개 기념사업을 발굴한 상태이며, 다음달까지 내년도 최종사업비가 확정되면 내년 1월초부터 본격적으로 100주년 기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기념사업에는 독립운동유공자 지원, 역사기록 아카이빙 사업, 독립운동 책자 발간, 상설관광 프로그램 운영, 공연·음악회·문학제, 글쓰기 공모전, 마라톤대회·자전거대회, 명사초청 강연회, 청소년 체험활동, 청년 도시탐험, 만세재연행사 등이 계획돼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00주년 기념사업 시민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첫 발을 내딛는 1차 회의를 마쳤다”며, “시민공모위원 모집에서 확인된 시민들의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열기를 더욱 확산시켜 내년에는 뜻 깊은 100주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