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해서” 김치 사먹는 사람 늘었다
“간편해서” 김치 사먹는 사람 늘었다
  • 김지홍
  • 승인 2018.11.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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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올들어 매출 13.5%↑
14일까지 대용량 제품 할인
김장을 직접하는 대신 편리한 포장김치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최근 한국갤럽이 발표한 김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16~18일까지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요즘 집에서 주로 먹는 김치가 어떤 것인지’물은 결과 64%가 ‘직접 담근 김치’, 19%는 ‘(부모나 친지 등) 주위에서 얻은 김치’, 15%는 ‘구입한 김치’라고 답했다. 특히 ‘직접 담근 김치’는 지난 1994년 설문조사에서 95%에서 2003년 76%, 2013년 67%로 줄어들었다. 반면 1994년 당시 ‘주위에서 얻은 김치’와 ‘구입한 김치’는 각각 4%, 1%에서 급증했다.

연령별로 보면 ‘직접 담근 김치’는 20대 55%, 30대 46%, 40대 52%, 50대 72%, 60대 이상 84%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부모로부터 독립한 30·40대를 중심으로 ‘직접 담근 김치’를 먹는 비율이 현저히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유통업계 매출 현황을 보더라도 배추 등 농산물 매출은 떨어지고 포장김치 매출은 늘었다.

이마트는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포장김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5% 신장했다. 김장철이 시작되는 10월 한달 간 포장김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 늘었다. 2016년(5.5%)과 비교해 두자릿 수 매출을 달성한 셈이다.

대구 지역도 다르지 않다. 대구 이마트의 매출 현황을 보면 10월 한달 간 포장김치는 전년보다 12.2% 많이 팔렸다.특히 절임배추(38.7%)와 포기김치(23.3%)가 매출을 견인했다. 하지만 농산물 배추는 오히려 4.3%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마트는 김장철을 맞아 포장김치 행사와 김치냉장고 등 가전제품 마케팅에 나섰다. 이마트는 김장철을 맞아 대용량 포장김치를 할인 판매한다. 오는 14일까지 종가집 김장김치 7㎏ 2종을 연중 최저가에 판매한다. 내달 12일까지 피코크 조선호텔 포기김치 4㎏과 2.5㎏ 제품도 20% 할인 판매한다. 김장을 직접 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절임 배추와 김치 양념 사전예약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까지 국내 주요 브랜드 김치냉장고와 믹서기·다지기 등 김장 관련 주방가전을 30% 할인 판매한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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