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제작 전 과정 주도
“벽을 허무는 온라인방송, 한계를 뛰어넘는 캔두방송, 함께하는 공동체방송 ‘상상메이커’를 아시나요?”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진행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방송 ‘상상메이커’가 주목받고 있다.
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 산하 달구벌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는 매주 금요일 12시 20분에 생방송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장애인자립방송 ‘상상메이커’를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자립방송 ‘상상메이커’는 장애인이 가진 개인적·지리적·환경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의 장애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6년 3월, 본 센터에서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장애인 관련 창작플랫폼이 전무한 현실과 미디어가 갖는 파급력 및 영향력에 주목하면서 장애를 문화콘텐츠(미디어)로 풀어내기 위해 지속가능한 플랫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사업초기부터 방송 콘텐츠 구상 및 방송제작, 송출 등의 전 과정을 장애인 당사자가 주체가 되어 BJ, 작가, PD, 조연출 등 각 영역별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카카오 TV Live’라는 플랫폼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건강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장애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관점을 가진 방송 콘텐츠 제작이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KBS 사랑의 가족, 대구 KBS 아침마당에 출연하게 됐고, 채널A 저녁뉴스, 한국일보 지면에도 보도되는 등 장애인자립방송 ‘상상메이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UCC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해 입상하는 소기의 성과를 얻기도 했다. 향후에는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겪게 되는 육아, 취업, 결혼, 복지 등의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상호협력모델을 바탕으로 장애인 뉴미디어 전문가를 배출해 장애인식개선 및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증진에 힘쓰고자 한다.
장애인자립방송 ‘상상메이커’방송은 카카오톡에서 ’상상메이커’를 검색 후 친구추가 한 후에 시청할 수 있으며 ‘카카오 TV Live 어플’을 통해 제작진과 소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