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3년도 못 채우고 ‘사직서’
신입사원 3년도 못 채우고 ‘사직서’
  • 강선일
  • 승인 2018.11.0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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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근속 연수 2.8년에 그쳐
‘금융·보험업’ 2.1년으로 최단
‘자동차·운수’ 4.5년 가장 길어
퇴사 이유 39% “낮은 연봉 탓”
신입사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채 3년이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이 낮아서’가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55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평균 근속연수’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 2.8년 동안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통계청의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서도 올해 5월 기준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1년5.9개월로 상당히 짧은 편이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이 2.1년으로 가장 짧았다. 다음으로 ‘기계·철강’(2.2년) ‘전기·전자’(2.4년) ‘정보통신·IT’(2.5년) 등의 순이었다. 반면, 근속연수가 높은 업종은 ‘자동차·운수’(4.5년) ‘석유·화학’(4.2년) ‘제조’(3년) ‘유통·무역’(2.9년) 등이 있었다.

응답기업들은 신입사원 근속연수가 ‘짧다’(48.5%)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 이유로 ‘연봉이 낮아서’(39%·복수응답)를 첫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36.6%) ‘입사지원시 생각했던 업무와 실제 업무가 달라서’(25.6%) ‘강도 높은 업무, 야근 등 근무환경이 좋지 않아서’(21.5%) ‘회사 비전이 없다고 생각해서’(20.9%) ‘복리후생이 좋지 않아서’(18.6%) ‘묻지마 지원자가 많아서’(14%) 등을 원인으로 생각했다.

기업들은 신입사원의 짧은 근속연수로 인해 ‘계획된 인력 충원 부족으로 인한 업무차질’(69.8%) ‘반복되는 인력채용으로 인한 비용 발생’(54.1%) ‘남은 직원의 업무부담 가중’(44.2%) ‘직장내 사기 저하’(34.9%) ‘기업 이미지 실추’(11%) 등의 피해를 입는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근속연수를 높이기 위해 하고 있는 노력으로는 ‘근무환경 개선’(53.3%)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이어 ‘복지혜택 강화’(37.8%) ‘장기근속자 포상제도 확대’(34.8%) ‘성과에 따른 보상체계 확립’(34.1%) ‘체계적 신입사원 교육제도 확립’(25.9%) ‘멘토링 실시’(21.5%) 등이 있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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