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쇄신 한국당, 김병준·전원책 ‘갈등설’
인적쇄신 한국당, 김병준·전원책 ‘갈등설’
  • 승인 2018.11.0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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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시기 등 놓고 ‘이견’
金 “내년 2월 새 지도부 선출”
초선의원들에 향후 계획 밝혀
全 변호사 ‘全大 연기론’ 일축
초선의원과간담회하는김병준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이 ‘전당대회 시기’와 ‘인적 쇄신 범위와 방향’을 두고 또다시 이견이 표출됐다. 이를 놓고 일부에서는 김 비대위원장과 전 위원 간 갈등설을 제기하기도 한다.

김 비대위원장이 6일 조직강화특위 위원 전원책 변호사의 ‘전당대회 연기론’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내 초선의원들과 조찬 모임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쇄신 작업을 마무리하고, 예정대로 내년 2월 말에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하겠다는 계획을 거듭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2월 말까지 비대위 활동을 마무리하겠다”며 “비대위가 혁신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고 참석 의원들이 전했다.

또한 “12월 원내대표 경선에는 관여하지 않겠지만, 전당대회에서 이상한 잡음이 들리면 역할을 하겠다”며 “계파논쟁이 부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강특위의 활동 기한과 관련해 “12월 중순까지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며 전 변호사가 제기하고 있는 전당대회 연기론을 일축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모임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강특위와 비대위의 스케줄에 대해 얘기했다”며 “이미 밝힌 바와 같이 비대위 활동을 2월 말에 끝낼 예정이며 조강특위 활동도 거기에 맞춰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만간 재선 의원들과도 만나 비대위 운영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한 참석자는 “김 비대위원장이 여론조사 스케줄을 비롯해 전반적인 인적 쇄신 방향을 설명했고 의원들은 전반적으로 힘을 실어주자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앞서(5일) 전 위원은 조강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용태 사무총장과의 만찬에서 “조강특위를 길게 갖고 가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했지만, 김 총장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원책 위원은 이날 비대위가 당협위원장 하위 20% 컷오프 의견을 조강특위에 전달한 것에 대해 “그건 비대위 의견일 뿐”이라며 “아직 당무 감사 결과도 안 나왔는데 하위 20%라는 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난센스’인 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일축했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조강특위에서 한국당 미래에 도움이 되는지 찾다보면 하위 30%가 될 수 있고, 40%가 될 수 있다. 지켜봐야 된다”고 말했다.

전 위원은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점과 관련해서도 김 비대위원장은 “늦어도 내년 2월 말에는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전 위원은 “더 늦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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