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150명 7천 포기 담궈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한 가운데 김장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훈훈한 행사가 개최됐다.
6일 오후 1시 대구시 자원봉사센터와 (주)이랜드 리테일 동아백화점은 대구 중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앞에서 기업자원 협의체 협약을 맺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기 위한 김장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정천락 대구시의회 의, 정영일 이랜드재단 국장, 임상규 이랜드리테일 동아백화점 대구·경북지역지점 지역장, 이재모 대구 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1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3천500가구에 전달될 김치 7천 포기를 담갔다. 이들은 쉴 새없이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려 비어있던 김치통을 하나둘씩 채워나갔다. 자원봉사자 류부선(여·61·북구 복현동)씨는 “내가 담근 김치가 다른 가정에 전달돼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장 옆에선 한방 김치 시연, 김장 나눔 1+1 기부 등의 이벤트와 팬플룻, 하모니카, 버스킹 공연이 진행돼 분위기를 돋궜다. 행사장을 지나가던 시민들도 행사에 관심을 보이고 기부에 참여하는 등 이웃사랑에 힘을 보탰다.
석지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