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개교 교사·학생 115명 참가
대구 동호초등학교(교장 원상연)는 지난달 20일 ‘2018 대구지역 초등연합 찾아가는 기아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관음초, 동원초, 동호초, 매천초, 반야월초, 범일초, 율금초, 황금초 9개교 115명의 교사와 학생들은 1억명 지구촌 이웃들의 가난과 불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NGO 월드비전의 청소년 나눔 참여 대표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기아체험’ 행사에 참가했다.
행사에 참가한 115명의 학생들은 아동 노동체험, 난민체험, 음료수 환경체험, 아동권리, 불평등, 피구 등의 다양한 부스 활동을 하며 지구촌 이웃들의 고통을 잠시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
빈곤, 질병, 기후변화 등의 문제로 인해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들의 삶을 기아체험으로 간접 경험한 학생들은 단순히 한 끼를 굶는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재 자신이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이 참으로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기아체험 행사에 참여한 동호초 6학년 하진수 학생은 “물은 수도꼭지만 틀면 나오는 줄 알았다”며 “급식시간에 반찬이 맛없다고 버린 것이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부한 기아체험 활동비는 에디오피아 사구레 학교 건축후원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