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차로 개선사업 효과 ‘놀라워라’
대구 교차로 개선사업 효과 ‘놀라워라’
  • 김종현
  • 승인 2018.11.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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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오거리·범어네거리 등 6곳
사고다발 교차로 상위 20위 탈피
3년만에 교통사고 43% 감소
행안부 교통환경개선사업 평가
우수지자체 선정 국비 33억 확보
범어네거리
범어네거리에 야간 조명을 설치하는 등 교통대책을 추진하면서 대구시내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내 교차로가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전국 상위 20개 교차로에서 모두 제외되는 쾌거(교통사고 감소율 43%)를 이루었다.

대구시는 2015년도(2014년말 기준 통계)에 전국 사고다발 교차로 상위 20위내 죽전네거리 등 6개 교차로나 포함되어 교통사고 다발 도시라는 오명을 얻었었다. 이에 대구시는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의 주요사업으로 관내 교통사고다발 교차로 50개소에 62억 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국내에 3대밖에 없는 고가의 교통안전점검차량(Traffic Safety Checking Vehicle)을 투입해 면밀하고 과학적인 원인분석과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특별도로교통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교차로 구조개선을 현장에 적용했다.

이 결과, 2014년 당시 전국사고다발 교차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죽전네거리, 범어네거리, 계산오거리 등 6개소가 2017년말 기준 모두 제외되었으며, 교통사고 건수가 2014년말 기준 265건에서 2017년말 기준 150건으로 줄어들어 3년만에 교통사고율 43% 감소라는 놀라운 성과를 나타낸 것이다.

현재 사고다발 교차로 개선사업은 50개소 중 29개소가 완료되었고, 나머지도 조속한 완료를 위해 구·군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시의 주요 교차로 교통사고는 더욱 큰 폭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야간집중조명장치 설치 등 교통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해 행정안전부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 투자실적 우수 지차체로 선정됐다. 이에, 전국 특·광역시 중 2위 규모인 국비 33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내년도 대구시 교통안전환경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대구시와 구·군은 올해 10월말부터 노인보호구역 51개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는 등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구시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대구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더욱 성숙한 교통문화의식이 필요한 만큼 시민여러분들께서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시고 교통사고 줄이기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보여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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