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시공사’ 현대건설, 피해 보상 나서
‘3호선 시공사’ 현대건설, 피해 보상 나서
  • 김종현
  • 승인 2018.11.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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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사고원인조사 완료 후 논의
도시철, 피해금액 2억원 예상
안전 위해 설비 우선 교체키로
지난달 궤도 빔 연결 장치(핑거 플레이트) 탈락으로 운행이 중단된 대구 도시철도 3호선 팔달교 구간 4공구의 설계와 시공을 맡았던 현대건설이 사고 원인조사결과가 나온 뒤 피해보상을 하기로 했다. 도시철도공사는 이번 사고로 전동차에 동력을 전달하는 전차선 파손, 탑승객 요금 환불 등 피해가 발생해 2억원 가량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했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사고조사결과 피해금액이 2억원에서 더 늘어날 수 있지만 현대건설이 턴키방식으로 설계와 시공을 모두 맡은 만큼 피해보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6일 달서구 도시철도공사 본사에서는 시민단체, 학계, 감리, 시공사, 제작사, 용접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부전문가 안전위원회 2차 회의가 열려 핑거 플레이트 제작 및 설치 적절성 등을 따졌다.

탈락한 핑거 플레이트 부분에 사용된 6개 앵커 볼트 가운데 2개가 나머지 4개와 재질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 등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안전위원회는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핑거 플레이트가 붙어있던 3호선 콘크리트 구조물 강도 시험, 베이스 플레이트와 콘크리트 구조물을 연결하는 앵커 볼트 굽힘 시험 등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결과는 오는 12월 안에 나올 전망이다.

도시철도공사는 3호선 안전 확보를 위해 2020년까지 예산 24억원을 들여 진동이 심한 급커브, 교각 구간 등 안전 취약 지역에 설치된 핑거 플레이트 1천930개를 우선 신형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 “안전우려가 있는 설비를 우선 교체하는 등 시민이 안심하고 3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후속 안전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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