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만점자 수험 팁
수능만점자 수험 팁
  • 한지연
  • 승인 2018.11.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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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7…작년 재학생 유일 만점자 강현규씨의 조언
강현규학생
강현규 씨
“지난해 수능을 떠올려 보니 긴장을 조금 덜었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연습을 실전처럼, 실전을 연습처럼 삼아야 합니다.”

2018학년도 대입 수능에서 대구지역 재학생 중 유일하게 만점을 받은 강현규(20·운암고 졸·서울대 의예과 1학년)씨는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수험생들이 느낄 불안과 압박감에 누구보다도 공감하는 한편 긴장감을 덜고 ‘평소대로’ 남은 시간을 보낼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에 조급함을 느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

강현규씨는 “일주일 가량 남은 시점에서는 수능일정에 몸을 맞추고 복습에 방점을 둬야 한다”며 “오랜 시간 공부한 만큼 그 실력을 유지하고 맞힐 수 있는 문제를 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취약과목으로 인한 불안감 때문에 몇 과목에만 집중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씨는 고등학교 재학시절 모의고사를 수능이라 여기며 실전처럼 임했다. 반복된 공부리듬은 긴장을 완화시켜줄 뿐 아니라 수능 당일까지 꾸준한 공부 컨디션을 만들기도 하기 때문. 먹고 자는 것도 평소처럼 유지하며 수능에만 집중했다는 그는 최근 김천서 일어난 지진을 두고 수능 연기를 걱정하는 수험생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지난 4일 경북 김천에서는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해 전국의 수험생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다.

강씨는 “지난해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됐을 때는 맥이 풀리기도 했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려 했다”며 “수험생 분들도 발생 여부를 명확히 알 수 없는 돌발적 상황을 걱정하기보다는 현재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수능 후의 면접, 논술시험 등에 대해 언급하며 수능 후 일정도 수능과 동일선상에 놓고 주변의 기대감에 신경 쓰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강씨는 “전국의 수험생들이 다 그렇겠지만 대구 교육열은 서울 다음이라는 얘기가 있는 것처럼 대구지역 수험생들의 부담감도 상당히 클 것”이라며 “수능 후 대입을 위한 다른 일정들도 마찬가지다. 주변의 기대가 압박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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