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개관식 열고 본격 운영
주민 문화공간·휴식처 역할
대구 북구청은 오는 10일 부키도서관(대구 북구 사수동 188번지)에서 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갖는다. 북구청은 한강공원 내 아트컨테이너를 활용, 총 사업비 7천7백만원을 투입해 41㎡ 규모의 부키도서관을 조성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부키도서관은 2천500여 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작은도서관은 ‘2018년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선정사업’ 중 하나로 지역주민의 문화 공간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공원 내 아트 컨테이너를 활용해 도서관을 조성함으로써 공원산책과 독서가 가능한 주민 휴식처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식에는 부키와 함께하는 행복한 음악회, 마술쇼, 인형극 공연이 펼쳐지며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교육·문화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수동 지역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게 됐다”면서 “부키도서관이 지역주민들에게 도서 서비스 제공과 함께 문화쉼터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구청은 독서 환경 확충을 위해 올해까지 8개의 공립작은도서관을 조성했다. 북구청은 공립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타 도서관 도서를 원하는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는 책두레서비스와 같은 공공도서관 연계사업을 펼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