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중구보건소 자리, 대학생 공공기숙사 짓는다
옛 중구보건소 자리, 대학생 공공기숙사 짓는다
  • 김종현
  • 승인 2018.11.0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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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명 입주 규모…2021년 개소
중구보건소1
대구 중구 수창동 옛 중구보건소 전경
대구에 대학생 1천여 명이 살 수 있는 공공기숙사가 들어선다. 대구시는 옛 중구보건소 임시 청사 터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 ‘대학생 행복기숙사’를 짓기로 중앙 정부와 협의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생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청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대구시가 3천917㎡ 땅을 제공하고 한국사학진흥재단이 건축비를 낸다.

내년 하반기 건축설계를 마무리하는 대로 착공해 2021년 하반기 문을 열 계획이다.

기숙사 건물에는 외국인 유학생 청년 문화교류 공간과 ‘희망 옷장’(면접 정장 대여공간)도 입주하게된다.

기숙사 반경 5㎞ 안에는 경북대, 영진전문대, 계명대 대명캠퍼스, 영남이공대가 있고 중앙로역이 800m 거리에 있어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등 경산권 지하철 통학도 가능해 대학생들로부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지역대학의 기숙사 수용율은 2016년 16%로 전국의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학생 행복 기숙사는 별도의 SPC(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약 1천명(500실) 수용 가능하며 기숙사 내 세미나실, 피트니스시설, 휴게실, 독서실, 카페, 커뮤니티 공간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매학기 단위로 입주학생을 선발하는 교내 기숙사와는 달리 학생이 원할 경우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장학재단과 협의해 무주택자나 사회배려계층에 우선권을 주는 등 입주자 선정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숙사가 동성로와 가까운 만큼 교육, 문화, 예술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대구를 청년이 머무르는 도시로 조성하는 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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