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며 정년퇴임을 앞둔 대학 교수가 제자들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11일 영남대에 따르면 지난 9일 산림자원및조경학과 박찬용(65) 교수가 서길수 총장을 만나 학과 발전기금으로 써달라며 1천200만 원을 전달했다.
박 교수는 대학 재직 중에도 꾸준히 발전기금을 기탁해 총 4천만 원을 기탁했다. 내년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다시 한 번 학과 발전기금을 기탁한 것이다. 박 교수는 “영남대 출신으로 모교 캠퍼스에서 37년간 몸담으며 대학으로부터 많은 것을 얻었다. 그 고마움을 대학과 제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되돌려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