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이번 주 ‘경제외교’ 나선다
文 대통령, 이번 주 ‘경제외교’ 나선다
  • 최대억
  • 승인 2018.11.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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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APEC 정상회의 참석
푸틴·시진핑과 연쇄 회담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에는 아세안과 APEC(에이펙) 정상회의에 참석해 경제 외교에 나선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신남방 정책에 속도를 한층 높이고, 여기에 신북방경제에도 박차를 가해 집권 2년차 새로운 외교·경제 지도를 그려나가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

여기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과의 연쇄 양자회담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이번 순방이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를 가속하는 역할에도 기대를 모은다.

이번 순방에 앞서 문 대통령이 권구훈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신임 위원장을 위촉하는 등 신북방정책에도 힘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공고히 하는 것 역시 순방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사 가능성이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에 세계의 시선이 쏠려있다는 점 등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예정됐던 북미 고위급회담이 연기된다는 소식이 이날 갑자기 전해지기는 했지만, 미국의 중간선거 이후 처음 국제무대에 나선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어떤 대화를 나눌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먼저 13일부터 16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아세안과 한·중·일 정상이 함께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한다.

17일부터 18일까지는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하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다.문 대통령은 또, 사드 조치 이후 한중관계가 회복됐지만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중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의 모습은 아직 회복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지난해 12월에 만났던 시 주석과의 이번 정상회담에서 ‘촉진자’로서의 역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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