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백년가게’ 5곳 선정
대구·경북 ‘백년가게’ 5곳 선정
  • 홍하은
  • 승인 2018.11.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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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중기청, 인증현판 수여
신보 보증비율 등 우대 혜택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은 지난 8~9일 ‘백년가게’로 선정된 대구·경북지역 5개 가게의 현판식을 가졌다. 백년가게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30년 이상 도소매, 음식업을 영위하는 소상인 중 전문성, 제품·서비스, 마케팅 차별성 등에서 혁신성이 있는 업체를 발굴해 육성·지원하는 정책이다.

대구에선 스미센, 국제의료기, 청신한약방, 백초당한약방과 경북의 외바우 등 5개 업체가 선정됐다.

민물장어 전문점 스미센은 유명 호텔 일식 요리사에게 직접 전수받은 요리법으로 일본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전통적인 민물장어의 비법을 전수받아 대를 이어가고 있다. 의료기기 유통업체 국제의료기는 1986년 김천에서 설립돼 2004년 대구로 이전해 의사와 생산자간 가교역할을 하며 32년간 기업을 성장시켜 왔다. 지난해 고용노동부의 강소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백초당한약방은 1975년 개업해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신 대표는 약초연구를 통한 약초사진으로 보는 동의보감, 약초꽃의 세계, 우리약초 바르게 알기, 향약집성방의 향약본초 등 많은 서적을 집필하고 명예한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청신한약방 사복석 대표는 13세부터 야간학교를 다니며 주경야독으로 한약업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1973년 청신한약방을 개업했다. 그는 우리 약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동의보감 처방에 따른 독소 치료제인 ‘자금정’을 개발하기도 했다. 또 개업하고 약령시 부활을 위해 자료 수집을 다니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수 많은 우여곡절 속에 약령시 백년사를 정리하기도 했다.

쇠고기 전문점 외바우 송순주 대표는 2대째 외바우를 운영하는 여사장이다. 모친이 1976년 일성식당을 개업해 운영하다 송 대표가 가업을 이어받아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외바우는 경주 및 포항 일대에서 맛 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선정된 업체는 백년가게 확인서로 신용보증재단의 보증비율(100%)및 보증료율(0.8%고정)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소상공인에 대해선 정책자금 금리 우대(0.4%p우대)도 가능하다.

김한식 대경중기청장은 “이번 백년가게에 선정된 가게들이 100년이 아니라 200년 이상 기업으로 발전되기를 바라고 소상공인들의 롤모델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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