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주의사항' 조급함은 금물…긴 지문도 꼼꼼히 읽자
'수능 당일 주의사항' 조급함은 금물…긴 지문도 꼼꼼히 읽자
  • 남승현
  • 승인 2018.11.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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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던 음식 섭취 피하고
특정 문제에 집착 말아야
수능 당일은 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수능 막판 대비 과정에서부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조바심에 휩싸여 무리한 학습을 시도한다거나 잠자는 시간을 줄이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수능 당일에는 얇은 옷가지를 겹쳐 입어 시험장 온도에 따라 옷을 벗어가며 조절하는 방법이나 원활한 두뇌활동을 위해 사탕·초콜릿 등을 준비하는 등의 방법을 쓸 수 있다. 점심 도시락은 최대한 소화가 쉬운 음식, 평소 즐겨 먹는 음식 등으로 준비하는 것도 컨디션 유지에 효과적이다.

수험생들이 기억해야 할 부분은 어떤 방법이든 수능 당일 ‘첫 시도’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점이다. 긴장을 풀기 위해 ‘청심환’ 등을 복용했다가 몸에 맞지 않아 낭패를 보는 경우는 흔한 일이다.

컨디션을 잘 관리했다면, 다음으로는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 대입은 1점 차로 합격과 불합격이 갈릴 수 있어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수다.

지문을 읽을 때는 ‘신중함’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수능 당일 실수의 주된 원인은 조급함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만기 소장은 “지문을 급하게 읽어 엉뚱한 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국어영역에서 접속어를 못 보고 지나쳐 오답을 고르는 경우도 있다”며 “제시문·보기 맥락이 중요한 적절한 것을 찾으라는 문항에서 선택지를 끝까지 확인하지 않아 틀리기도 한다”고 했다.

또 본인이 어려우면 다른 수험생도 함께 어렵다고 생각하고 대범한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1교시 국어영역이 매우 어렵다고 생각하면 이는 본인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수험생이 어렵다고 느꼈을 것이기에 의기소침할 이유가 없다. 차상로 실장은 “수능은 상대평가다. 높은 난도는 모두에게 적용된다. 표준점수나 백분위에 큰 변동이 없다는 점을 기억하고, 다음 영역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만약 풀지 못할 어려운 문제가 나온다면 매달리지 않는 것이 좋다. 어려운 문제는 제일 뒤로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 배점이 높은 문항이라 하더라도 일단 미뤄두고, 해결 가능한 문제부터 차례로 풀어야 한다. 특정 문제에 매달리는 경우 시간 안배에 실패해 쉬운 문제마저 찍어서 답지를 제출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신중한 태도는 국어영역뿐만 아니라 수학·영어 등의 과목에서도 견지해야 한다. 수학에서도 부호를 잘못 본다거나 풀이과정을 급하게 쓰다 글씨를 잘못 옮겨 적어 틀리는 경우가 생긴다.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피하는 방법은 조급함을 버리는 것이다. 쉬는 시간에 답을 맞춰보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할 행동 1순위다. 틀린 문제가 나오는 경우 생기는 불안감은 다음 영역까지도 계속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자료제공=송원학원 진학지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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