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당일, 긍정적 마인드 갖고 쉬운 문제부터 푸세요”
“시험 당일, 긍정적 마인드 갖고 쉬운 문제부터 푸세요”
  • 남승현
  • 승인 2018.11.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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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수능 맞춤형 생활’ 필요
개념정리노트로 기본 위주 학습
문제집 대신 오답노트 챙기고
시험장 위치·교통수단 확인
교육특집-수능정보
“대구 수험생 선전을 기원합니다” 2019 대입 수능이 D-3일로 다가온 가운데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 교육청 간부들이 최근 팔공산 갓바위에서 수험생 응원기도를 했다. 강 교육감 등은 12일 오전 5시30분에는 중앙교회, 13일에는 천주교대구대교구청에서 수험생 응원기도를 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2019학년도 대입수능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은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시험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1일 송원학원 등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오는 14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가해 교통편 등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물을 챙긴후 평소와 같이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인 15일에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자신감과 마음의 안정을 찾은 후 시험장 도착후에는 요약집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쉬는 시간에는 반드시 화장실을 다녀오고, 시험장 밖으로 나가 스트레칭을 하고 충분하게 산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 친구들과 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또 지나간 시험문제에 대해서는 얽매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험문제를 풀때는 시계를 자꾸 보면 초조해져 오히려 더 문제를 풀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 조절에 유념해야 하고 문제를 푸는 동안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손을 들고 감독관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또 어려운 문제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쉬운 문제부터 푸는 것이 효과적이며 문제와 지문은 반드시 끝까지 읽고 지문이 긴 문제에 당황하지 말아야 한다. 듣기평가에서는 보기를 먼저 읽는 것이 좋다. 듣기평가는 한차례만 들려주기 때문에 먼저 지문이나 보기를 봐두고 방송을 들으면 묻는 내용이 장소에 관한 것인지, 사람에 관한 것인지 알 수 있어 훨씬 빨리 핵심을 파악할 수 있으므로 한결 풀기가 쉽다.

마지막으로 답안지에 예비마킹을 해선 안되며 시험 종료 10분전까지는 정답을 답안지에 옮겨 적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은 “쉬는 시간에 정답을 맞추다보면 자신이 실수한 것을 알고 나서 실망한 나머지 다음 시험을 망칠 수도 있어 지나간 시험은 빨리 잊는것이 필요하다”며 “쉬운문제 부터 풀고 어려운 문제나 신 유형 문제에 겁먹지 말아야 한다. 헷갈리는 문제는 다시 한 번 정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수능 막바지 체크사항

‘수능 맞춤형 생활’이 필요하다. 교육관계자들은 “수능시험은 내 입맛에 맞출 수 없는 시험이다. 반대로 나 스스로를 시험에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즉 수험생들이 각자 수능에 최적화된 상태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막판 학습은 ‘기본개념’을 위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은 “특정 과목이나 단원에 집중할 때가 아니며 전체를 아우르는 학습전략이 필수다. 교과서나 EBS 교재에 나오는 기본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동안 개념정리노트, 오답노트 등이 있다면 적극 활용해야 한다. 자신의 취약점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이런 자료들은 수능 당일에도 필히 지참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마지막 한 문제라도 더 풀고 싶은 마음에 문제집을 고사장에 들고 가는 경우가 있다. 이런 문제집들은 짐이 된다”며 “오히려 요약노트나 오답노트를 가져가 핵심이 되는 부분을 가볍게 훑고 확인하는 것이 적절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실제 수능을 본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시간에 맞춰 문제를 푸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기존에 치렀던 모의평가 문제 등을 다시 한 번 풀며, 출제경향을 살피고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수능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성적에 따른 준비도 달라야 한다.

상위권은 이미 개념학습은 충분한 상태다. 기본 문항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이 실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중위권도 상위권과 기본 틀은 크게 다르지 않다. 아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는 것을 줄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

반면 하위권은 기본 개념학습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끝까지 기본 개념을 문제 풀이에 적용하는 연습을 이어나가야 한다.

예비소집은 필히 참석하는 게 좋다. 매년 시험장을 잘못 찾아 낭패를 보는 사례가 나오고 있어서다. 시험장과 고사실을 미리 확인한다면, 이러한 실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시험장까지의 이동 수단도 확인해 둬야 한다. 수능 당일 관공서나 금융기관의 출근시간을 조정할 만큼 많은 배려가 이뤄지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교통 흐름이 좋지 못할 수 있다. 일찍 집을 나설 자신이 없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다. 만약 지각할 우려가 있다면 경찰이나 소방서 등에 지체없이 도움을 구해야 한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자료제공=송원학원 진학지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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