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국 학생들 영남대서 ‘세계시민 캠페인’
30개국 학생들 영남대서 ‘세계시민 캠페인’
  • 남승현
  • 승인 2018.11.11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캠퍼스 환경정화로 화합·상생
국가별 음식 나눠먹으며 소통
새마을국제개발전시회도 진행
“참된 인재 양성에 지속 노력”
사진=영남대
영남대학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들과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이 ‘세계시민 캠페인’에서 캠퍼스 정화활동을 펼쳤다.

영남대가 전 세계 30개국에서 온 유학생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세계시민 캠페인’을 개최했다.

세계 각국의 문화 교류를 통한 세계시민의식을 공유하고, 지구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11일 영남대에 따르면 새마을국제개발학과가 주관한 ‘세계시민 캠페인’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일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영남대 학생들과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함께 캠퍼스 환경정화 활동으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캠퍼스 환경 정화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일체감과 책임의식을 느끼고 화합과 상생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이후 영남대 정문 인근에 마련된 국가별 부스에서 지구촌 음식문화 체험 행사를 가졌다. 각국의 전통음식을 즉석으로 요리해 참가자들과 나눠먹으며 축제를 즐겼다. 총 16개 국가에서 참가한 체험 행사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1, 2위로 꼽히는 인도네시아의 렌당(rendang)과 나시고렝(nasi goreng)에서부터 르완다의 우부뇨브가(ubunyobwa), 아프가니스탄의 볼라니(bolani)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맛보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안디카 아유 푸트리(26) 씨는 “인도네시아의 전통 음식을 한국 학생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여서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에 참가했다. 학생들이 각 국의 음식을 먹고 이야기도 나누고 문화를 공유하면서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아달지자 시메네스 주한 동티모르 대사가 직접 참석했다. 시메네스 대사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동티모르 유학생과 함께 음식을 요리하며 행사에 참가한 각국의 학생들과 어울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마을국제개발전시회도 함께 진행됐다.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가 KOICA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으로 추진한 다양한 새마을국제개발협력사업과 해외협장학습 프로그램, 연구 활동 등에 대한 성과를 전 세계 유학생들과 함께 공유해 큰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새마을국제개발활동을 통해 축적한 영남대의 국제화 역량과 미래 세대의 국제사회 기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소통했다.

‘세계시민 캠페인’을 기획한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이정주 교수는 “근면, 자조, 협동에 기반한 나눔, 봉사, 창조의 새마을정신의 가치는 세계 시민들이 더불어 잘사는 국제개발협력의 실천적 덕목으로 체득할 수 있는 기본 정신이며 이를 토대로 그동안 새마을국제개발과 관련한 교육 경험과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상생의 역량을 갖춘 참다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이 같은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