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문화재단 기획초대전 ‘南石 이성조 서예’전이 16일부터 25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전시실에서 열린다. 출향 예술가 조명을 통한 지역문화 기반 확대를 위한 취지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서예 88점과 회화 22점 등을 소개한다.
南石 이성조 선생은 1938년 밀양 청도면 고법리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3학년 때 서예의 길로 들어서 현재까지 쉼 없이 창작에 전념하고 있는 서화가로서 한국서예계에 큰 발자취를 남겨왔다. 개인전 38회, 국전 입상(입선 12회, 특선 1회) 및 주요 단체전시 및 초대전에 출품했다. 높은 수준의 작품세계를 인정받은 그의 작품들은 독립기념관, 해인사 백련암, 한진그룹 등 다수의 기관과 기업에 소장되고 있다.
특히 서예를 수행의 경지로 이끌었다고 평가할 수 있는 대작들을 연이어 발표하고 77세의 나이로 수묵채색화로 신작을 선보이기도 했다. 거장의 반열에 이르고서도 새로움을 갈망하며 배움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예술혼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민 예술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2회로 구성된 체험 프로그램은 선착순 참여 가능. 055-359-4544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