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다올김밥, 김밥의 무한 변신…건강까지 챙겼다
채다올김밥, 김밥의 무한 변신…건강까지 챙겼다
  • 홍하은
  • 승인 2018.11.12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상의 전환 통해 차별화
색다른 재료로 신메뉴 개발
‘맛’ 우선 고려 수익구조 따져
찌개·덮밥도 전문점 못잖아
가맹점주들과 ‘상생 시스템’
“한국 분식문화 해외에 전파”
채다올
대구 토종 김밥 및 분식 전문 프랜차이즈 채다올김밥은 엄선된 재료를 바탕으로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원칙을 내세우며 지역 대표 분식 전문 프랜차이즈로 발돋움하고 있다. 채다올김밥 제공

 

소상공인 열전, 채다올김밥


대구 토종 김밥 및 분식 전문 프랜차이즈 채다올김밥은 엄선된 재료를 바탕으로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원칙을 내세우며 지역 대표 분식 전문 프랜차이즈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때 김밥은 소풍이나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던 추억의 음식이었지만 1990년대 김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간편한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전 국민의 사랑받는 대표 음식으로 변했다. 이후 김밥전문점은 창업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김밥·분식 프랜차이즈들이 생겨났다.

채다올김밥은 레드오션으로 분류되는 분식점창업 시장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하고 다양한 메뉴라인과 각 메뉴마다 퀄리티 높은 차별화된 맛을 제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채다올김밥은 분식점의 대표 메뉴인 김밥을 다양화시켰다. 기존 김밥에 사용되지 않았던 색다른 재료들을 조합해 이제껏 보지 못했던 참신한 김밥을 개발했다. 채다올김밥은 돈가스김밥, 매운김밥, 남도떡갈비 김밥, 게살샐러드김밥, 새우샐러드김밥, 생와사비참치김밥, 스팸샐러드김밥, 소불고기버섯쌈김밥, 고추장제육쌈김밥 등 다양한 종류의 김밥을 메뉴로 구성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채다올김밥의 대표 인기 메뉴인 샐러드 김밥류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두터운 단골 고객층을 형성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김필섭 공동대표는 “김밥을 햄버거처럼 만들 수 없을까 생각했다. 고기패티와 아삭거리는 야채, 소스 등이 들어가 있는 햄버거처럼 김밥도 그렇게 만들 수 없을까 고민하다 업계 최초로 샐러드를 김밥에 넣어봤다”며 “샐러드김밥에 대한 반응이 좋아 이후 더 발전시켜 각종 샐러드 김밥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채다올김밥30041
채다올김밥은 분식점의 대표 메뉴인 김밥을 다양화시켰다. 기존 김밥에 사용되지 않았던 색다른 재료들을 조합해 이제껏 보지 못했던 참신한 김밥을 개발했다. 채다올김밥 제공

채다올김밥은 김밥 메뉴뿐 아니라 다양한 메뉴라인을 갖추고 있다. 분식점의 대표주자인 떡볶이부터 돈가스, 비빔밥, 각종 찌개 및 덮밥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채다올은 단순히 메뉴라인의 다양성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각 메뉴마다 차별화된 맛과 퀄리티 높은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낙지덮밥에 들어가는 재료도 낙지전문점에 내놔도 손색없는 퀄리티의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음식점의 기본은 맛이다. 맛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후 수익구조를 따져야 한다”며 “이런 노력이 통하는지 갈비탕이나 낙지덮밥은 전문식당보다 저희 메뉴가 맛있다고 해주시는 손님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

또 건강한 음식은 건강한 재료에서 나온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단가보다는 건강함에 초점을 맞춘 재료를 활용한다. 채다올은 통참깨를 저온 볶음 공정으로 위해 요소를 억제한 순수 100% 참기름과 무첨가 단무지만을 사용하고 있다.

브랜드 런칭한 지 7년차에 접어든 채다올은 김필섭 공동대표와 유재은 공동대표가 ‘정직’을 무기로 상생하는 프랜차이즈를 만들고자 시작한 브랜드다. 유 대표는 “원래 학원을 운영했었는데 평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 음식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었던 찰나 기회가 돼 타 브랜드 김밥집을 운영하게 됐다. 큰 꿈을 안고 시작했지만 본사 시스템 등의 이유로 결국 6개월만에 폐업신고했다”며 “이후 김 대표와 뜻을 같이 해 가맹점주와 함께 갈 수 있는 외식업 브랜드를 만들어보고자 채다올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선한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두 대표의 바람은 브랜드 이름에서도 드러난다. 다올은 하는 일마다 복이 들어온다는 뜻으로, 고객과 가맹점주 모두가 함께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채다올김밥은 현재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동탄, 울산 등 21곳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그동안 가맹사업 홍보를 특별히 따로 하지 않고 입소문만으로 오픈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 한국의 분식문화를 해외에 전파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 또 선한 프랜차이즈 기업을 만들어 그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일조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