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부동산경기 침체 신호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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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선일
  • 승인 2018.11.12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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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주택경매 ‘찬바람’
10월 응찰자수 감소 돌아서
낙찰가율도 하락세 보여
정부 규제 영향 관망 분위기
대구·경북지역 주택경매 응찰자수와 낙찰가율이 감소·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에 따라 응찰자수 등에서 전국 최고를 기록했던 지역 경매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대구 주택경매시장의 지난달 평균 응찰자수는 6.4명으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9월 9.2명 대비 2.8명이 줄었다. 지난 5월 응찰자수 6.3명 이후 5개월만에 6명대로 돌아왔다. 또 주택경매는 89건이 진행돼 40건이 낙찰됐으나, 낙찰가율은 94.4%로 전월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최다 응찰자를 기록한 대구 달서구 장기동에 있는 85㎡ 아파트에 18명의 응찰자가 몰렸으나 감정가의 94%인 2억9천751만원에 낙찰되면서 대구 경매시장은 본격적 위축이 시작되는 모습이다. 이는 업무상업시설 경매에서도 16건 진행돼 10건 낙찰됐지만,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52.7%포인트나 하락한 49.2%를 기록한데서도 엿볼 수 있다. 중구 삼덕동에 있는 한 상가가 4회나 유찰돼 감정가의 26%에 낙찰된 영향이 반영됐다.

경북 주택경매 역시 전월대비 93건 증가한 371건이 진행돼 127건이 낙찰됐지만,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5.6%포인트 떨어진 70.3%에 그쳤다. 평균 응찰자수는 전월대비 1.2명 줄어든 2.7명이었다.

반면, 주택경매 위축과 달리 토지경매는 호조세를 보였다. 대구의 경우 경매물건 13건 중 7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20.9%포인트나 상승한 100.2%를 기록했다. 경북 역시 423건이 경매에 나와 169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7.3%포인트 상승한 82.4%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수도 전월대비 0.2명 증가한 2.6명이었다.

지지옥션은 “정부의 9·13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경매시장에 평균 응찰자수가 줄고 낙찰가율도 떨어지고 있다”며 “대출 의존도가 높은 투자수요는 떨어져 나가고, 자금조달 능력이 있는 실수요자나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한 무주택 수요자들 위주로만 경매시장에 참여하는 것으로 풀이되면서 경매시장도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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