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극장가 관객·매출 대폭 감소
10월 극장가 관객·매출 대폭 감소
  • 승인 2018.11.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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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전년 대비 34.8%↓… 매출액은 31.6%↓
10월 극장 관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3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는 ‘10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을 통해 지난달 극장 관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4.8% 감소한 1천407만명에 그쳤고, 매출액은 31.6% 줄어든 1천1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극장 관객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작년 10월에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최장 10일에 이르는 추석 연휴가 있어 관객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영진위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9월에는 추석 연휴가 끼면서 극장 관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한 1천681만명을 기록했다.

영진위에 따르면 10월 전체 흥행 1위는 ‘베놈’이 차지했으며, ‘암수살인’이 2위에 올랐다.

‘베놈’과 ‘암수살인’은 지난달 3일 동시 개봉해 각각 388만명과 374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달 25일 개봉한 사극 좀비 영화 ‘창궐’은 개봉 후 일주일간 131만명을 모아 3위에 올랐으나, 이달 7일까지 누적 관객 수가 156만명에 그쳐 국내 극장 관객 380만명 선인 손익분기점 돌파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영진위는 “과거 10월은 중·저예산 영화들이 흥행을 노릴 수 있는 비수기였으나, 한국영화가 고예산 중심이 되면서 10월에도 ‘창궐’ 같은 대작 영화가 개봉하기에 이르렀다”며 “다만, 흥행코드를 나열하는 식의 관습화된 서사를 차용하고, 이것이 패착이 돼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는 대작영화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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