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3명 중 1명은 ‘비정규직’
임금근로자 3명 중 1명은 ‘비정규직’
  • 강선일
  • 승인 2018.11.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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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새 0.8%p 늘어 33% 달해
시간제 근무자도 지속적 증가
일자리 안정화 정책 효과 없어
우리나라 임금근로자 3명 중 1명은 비정규직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정규직 근로자수는 2014년부터 매년 증가한 것으로 분석돼 정부의 ‘일자리 안정화’ 정책과는 정반대 행보를 보였다.

1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2014년 8월 612만3천명이던 비정규직 근로자수는 △2015년 630만8천명 △2016년 648만1천명 △2017년 657만8천명에 이어 올해는 660만명을 돌파하며 지난 8월 기준 661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에 32.2%였던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이 5년간 한번의 감소도 없이 계속 증가하며 올해 0.8%포인트 증가한 33%에 달한 것.

비정규직 근로자 중 아르바이트 근무자라 할 수 있는 ‘시간제’ 근로자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었다.

2014년 203만5천명이었던 시간제 근로자수는 △2015년 223만6천명 △2016년 248만8천명 △2017년 266만3천명에 이어 올해는 270만9천명을 기록했다.

실제 2009년 2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1인당 국민소득은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해 2014년에는 2만8천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내수부진에 따른 소비위축은 물론 경기회복 역시 기대하기가 힘들어지면서, 채용시장에서도 기업의 보수적 인력채용 기조가 자리잡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비정규직 근로자수 비중이 계속 늘어난다는 것은 고용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불안정성 해소를 위해 안정적 일자리 공급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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