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취업자 수 30~50대 모두 감소
3분기 취업자 수 30~50대 모두 감소
  • 강선일
  • 승인 2018.11.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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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고용도 전분기比 2만명 ↓
20대 공채시즌 영향 1% 늘어
남녀 격차 14%p로 대비 뚜렷
올해 3분기 취업자수가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가운데 30·40·50대인 이른바 중·장년층 및 남성 취업자수 감소가 눈에 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통계청의 ‘2018월별 경제활동인구조사’를 1∼3분기별로 분석한 결과, 올해 전체 취업자수는 △1분기 2천628만4천명 △2분기 2천701만9천명 △3분기 2천701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연령대별 명암은 뚜렷했다. 3분기 들어 30대, 40대, 50대인 중·장년층 취업자수가 일제히 줄어든 것. 1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를 연령대별로 분석했더니 3분기 들어 2분기 대비 30대는 -1.2%, 40대와 50대는 각각 -0.6%, -0.4%만큼 취업자수가 줄었다.

반대로 3분기 20대 취업자수는 1.0% 늘었다. 이는 통상 3분기가 하반기 신입공채 시즌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하반기 공채 이후 특히 12월에서 내년 상반기 공채 시작전인 2월까지가 취업 비수기고, 반도체 의존도가 큰 국내 제조업의 정체와 서비스업 성장동력 실종 등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4분기 취업자수는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

성별로는 3분기 남성 취업자수는 1천543만명으로, 2분기 1천545만명보다 2만명(-0.1%)이나 줄었다.

반면, 여성 취업자수는 1분기 1천110만3천명에서 2분기 1천156만9천명으로 4.2% 늘고, 3분기 역시 1만7천명 많은 1천158만6천명을 기록해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연령대별 취업자수는 10대(15~19세)를 제외하면 전체 연령대 중 20대가 가장 적었다. 1∼3분기 누적 취업자수는 총 8천31만9천명이며, 이 중 ‘40~49세’ 비중이 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59세’(24%) △‘30~39세’(21%) △‘60세 이상’(16%) △‘20~29세’(14%) △‘15~19세’(1%) 순이었다. 20대 취업자수가 60세 이상 취업자수보다 비중이 적었다. 성별로는 남성 57%, 여성 43%의 비중으로 남·녀 취업자수 격차는 14%포인트에 달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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