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라디오 연설’ 야권 반응>
<이 대통령 ‘라디오 연설’ 야권 반응>
  • 장원규
  • 승인 2010.02.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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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세종시, 법 대로하면 국론분열 없다"
선진당 "세종시 정치이슈 만든 장본인은 MB"
민주당은 설 연휴 첫날인 13일 세종시 정쟁화를 우려한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과 관련, "법대로 국민과 약속대로 세종시를 건설하면 국론 분열이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송두영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고생 많은 귀성길도 모든 것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과밀화로 빚어진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부대변인은 또 "세종시가 원안대로 건설되면 나라가 균형있게 발전해 수도권 과밀화가 해소된다"며 "대통령 말대로 세종시를 백지화하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고, 법대로 국민과 약속대로 세종시를 건설하면 정치적인가"라고 되물었다.

송 부대변인은 이어 "세종시 건설을 국민과 약속하고, 법을 정하고,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데도 이명박 정부는 세종시 건설을 백지화하려 한다"며 "이명박 정부는 국민을 피곤하게 하는 세종시 논란을 중단하고 일자리 만들기, 경제살리기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은 “입법화된 세종시를 어느 날 갑자기 정치적 이슈로 만든 장본인은 대통령"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 "세종시 원안과 국민적 신뢰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이야말로 대통령이 원하는 '더 큰 대한민국'을 넘어 '더 따뜻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세종시 수정안은 분명히 원안을 부정하고 있다. 그러니 당연히 원안은 긍정적인 것이고, 수정안은 부정적인 것"이라며 이 대통령의 연설을 "주객과 상황이 완전히 전도된 연설"이라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3년 후면 대통령의 임기는 끝나지만, 대한민국은 후손 대대로 살아야 할 나라"라며 "대통령이나 총리의 부주의한 말 한마디로 나라가 온통 혼란과 분열에 휩싸여서도 안 되고, 국민 앞에서 권력다툼을 넘어 패싸움을 벌이는 일을 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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