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지역 車부품업체에 7천억 우대 보증
신보, 지역 車부품업체에 7천억 우대 보증
  • 강선일
  • 승인 2018.11.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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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이사장, 경제 활성화 방안 제시
운전·시설자금 보증 비율 90%
지식서비스 등 핵심산업도 우대
2022년까지 지역채용 30%로
신보 윤대희 이사장
대구혁신도시 이전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이 위기상황에 처한 대구·경북지역 자동차부품 업체에 대한 ‘우대보증’ 지원 등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지역내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올해 신입직원 채용시 지역인재를 20% 수준으로 채용키로 했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사진)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이런 내용의 ‘대구·경북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소개했다. 윤 이사장은 “대구·경북지역 경제가 타 지역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 특히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침체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신속한 유동성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 대구지역 자동차부품업은 지역내 제조업 생산액의 21.3%를 차지하는 주력산업으로, 최근 완성차 업체의 수출 및 내수부진 등으로 인해 생산이 전년동기 대비 13.6%나 감소하는 등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대구지역 전체 제조업 생산 감소율 10.0%를 웃도는 수준이며, 신보의 보증 연체율 비중 역시 일반 제조업의 3.6%를 훌쩍 넘는 4%대 중반으로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신보는 이달 1일부터 7천억원의 ‘자동차부품업체 우대보증’을 시행하고, 대구·경북의 주력업종인 지역기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 기업에는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 등의 유동성 지원과 함께 보증비율 90% 및 보증료 0.3%포인트 차감 등의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신보는 대구시 및 대구은행 등과 협약을 통해 자동차 융합부품을 비롯 스마트분산형 에너지, 지식서비스 등 지역 핵심 육성사업의 특성을 감안한 ‘지역대표산업 우대보증’도 함께 지원하고, 현재 81개인 대구지역의 사회적기업 확충 및 역량 강화 차원에서 2022년까지 5천억원의 보증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내 사회공헌활동 및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하기 위해 올해 신입직원 채용인원인 92명 중 20%에 해당하는 15명 정도를 지역인재로 채용하고, 채용비중도 2022년까지 30%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대희 이사장은 “지역기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으로 중소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회적 책임 수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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