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는 北 미사일 기지 옹호하는건가”
“文 정부는 北 미사일 기지 옹호하는건가”
  • 이창준
  • 승인 2018.11.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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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바른미래당 논평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3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북한 내 미신고 미사일 기지 13곳에서 현재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 것을 놓고 “청와대는 북한 비밀미사일 기지에 대한 도를 넘은 옹호로 국민들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보고서에 의하면 북한의 삭간몰 미사일 기지가 활발히 가동되고 있고 이 기지 외에도 12곳의 비밀 미사일 기지가 더 있다”며 “북한은 여전히 핵 폐기에 착수조차 하지 않은 채 뒤로는 우리 쪽 공격용이 분명한 단거리 미사일 생산에 여념이 없는데 최전방 GP 없애고 비행금지구역 설정한다고 진짜 평화가 올 리 만무하다”고 논평했다.

그는 “협정이 없으니 약속 위반이 아니라는 청와대 대변인은 과연 누구의 대변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꼬았다.

이어 “‘북한 비핵화’는 북한의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의 완전한 폐기와 함께 미사일과 같은 운반수단의 폐기를 포괄하는 것인데 청와대가 북한 미사일 기지를 옹호하겠다는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바른미래당은 “미국 언론은 북한이 거대한 사기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남이 북으로 귤을 날려 보낸 순간에도 북은 남으로 미사일 날릴 준비를 하고 있던 것인가”라고 되물으며 “속이고 속이기를 여반장(如反掌)하듯 한 과거 북한의 태도를 보면 놀랍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북한이 이 미사일 기지를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고, 해당 기지를 폐기하는 게 의무조항인 어떤 협정도 맺은 적이 없다’며 북한을 두둔하고 나선 청와대의 인식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제재완화만을 무한 반복하는 문재인 정부가 참으로 걱정이다”며 “국민들은 말뿐인 평화 뒤에 보이지 않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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