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전태현·더블베이시스트 송성훈 협연
독일 뉘른베르트 국립극장의 주역가수를 역임했던 베이스 전태현은 지난해 수성아트피아 상주예술가로 활약하며 지역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최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 나얍(NYIOP: New York International Opera Audition Program) 국제 오페라오디션에서 심사위원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미국 뉴욕시티오페라, 미국 스폴레토 페스티벌, 캐나다 밴쿠버오페라, 대만 가오슝 필하모닉, 서울시오페라단 등 무려 5곳에서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세계 3대 오페라극장 중 하나인 도이치오퍼 베를린 관현악단의 단원을 역임한 더블베이시스트 송성훈은 올해 수성아트피아 상주예술가로 선정돼 지난 6월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했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더블베이스 전문연주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수성아트피아 김형국 관장의 아이디어로 콘셉트가 정해졌고 전(前), 현(現)직 상주예술가들의 치열한 고민 끝에 비로소 탄생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베이스(성악)를 위한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그리고 더블베이스를 위한 독주곡과 협주곡 등 솔로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이외에도 슈베르트의 가곡과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악’에서 발췌한 아리아를 더블베이스가 연주한다.
한편 수성아트피아 상주예술가 지원사업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우수한 젊은 예술가를 집중육성하고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을 마련하고자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시도된 프로그램이다. 전석1만원. 예매 053-668-1800·www.ticketlink.co.kr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