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초 ‘아름다운 교육상’ 최우수상
남덕초 ‘아름다운 교육상’ 최우수상
  • 여인호
  • 승인 2018.11.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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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신장·교육과정 등 종합적 평가
가족 맨발파티·오솔길 체험 ‘호평’
남덕초전국아름다운학교최우수상

대구 남덕초등학교(교장 전경희)는 ‘2018 아름다운 교육상 교육과정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0년에 제정된 아름다운 교육상은 교육부를 포함한 전국 모든 학교 중에서 시상자를 뽑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학교 여건을 고려해 학력신장, 교육과정 추진, 인성지도 등 교육의 내실을 기하고 자발적인 참여가 모범적으로 이뤄지는 학교에 주어진다.

따라서 여러 지역 학교에서 남덕초등학교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남덕초는 ‘2018 인성교육실천사례 연구대회’에서도 대구시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다.

전국의 모든 학교가 인성교육을 위해 교수·학습방법을 고안하고 교육자료를 개발해 우수실천사례를 제출한다. 남덕초는 놀이와 학생자치 활동에 존중, 배려, 나눔 요소를 접목해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전개함으로써 아이들의 변화가 많이 나타났다. 특히 인성사례는 다른 학교에서 따라 하기 쉬워 일반화가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현재 남덕초등학교의 인성교육사례는 전국 대회 본선에 올라가 더 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런 성과의 원동력은 학교가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신하고 무농약·무비료로 학교 땅을 살려 동식물과 곤충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자연 품은 놀이학교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전국 초등학교가 학급 당 인원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남덕초등학교는 신입생 수가 2년 전에 비해 2배로 늘어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학부모·학생과 함께 밤에 이뤄진 아모르 행복 가족 맨발파티, 해변과 산에서 이뤄진 맨발놀이, 자연 품은 놀이 페스티벌 등은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행복했던 인성프로그램이었다. 맨발놀이 연수, 자유놀이, 자연놀이, 전통놀이, 칸트의 오솔길 체험을 통해 자연 사랑, 친구 우정, 부모와 자녀들은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전경희 남덕초 교장은 “최근 어려워지고 있는 공교육의 현실을 남덕교육공동체가 힘을 모아 개선하고자 했으며 놀이와 자연을 이용해 학교를 거대한 놀이터로 만들어 매일 30분 이상 맨발놀이를 했다”며 “이러한 노력이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교육상과 인성 최우수학교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여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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