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섭씨, 청송 공무원 첫 박사학위 취득
심장섭씨, 청송 공무원 첫 박사학위 취득
  • 윤성균
  • 승인 2010.02.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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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내용, 현장에 접목해 명품 청송사과 만들터"
청송군농업기술센터 심장섭(51)기술보급과장이 농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청송군청산하 500여 공직자 가운데 주경야독해 석사학위까지 취득한자는 4~5명 선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박사학위 취득은 심과장이 처음으로 지역공무원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979년 경기도 파주에서 농촌지도사로 공직을 시작한 심과장은 86년 청송군으로 전임해 그간 농업기술보급에 선도자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 농가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판을 얻어왔다.

특히 심 과장은 지역 주농산물인 사과, 고추, 채소분야에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고 농업인들과는 주로 현장중심의 영농 애로점을 해결하는 등 선진농업기술보급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런 가운데 지역농업한계성 탈피와 좀 더 나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업발전을 위해 2000년 안동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2002년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8년만인 올해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형설지공의 결과를 얻었다.

심과장의 박사학위 논문은 ‘사과생산지의 재배환경조건이 기능성물질발현에 미치는 영향’으로 사과농업부가가치에 따른 오랜 관찰 및 연구결과다.

논문 주내용은 사과생산지별 이화학적특성과 사과로부터 분리된 페놀성 항산화물질의 항산화작용 및 항염증 작용기작에 대한 분석이다.

즉 200m이상고도에서 생산되는 사과의 종합적식미, 기능성성분등이 200m미만보다 높다는 것과 특히 고도300m 이상일 경우 당도. 비타민C. 착색률 등이 휠씬증 가한다는 연구내용이다.

심 과장은 “앞으로 연구내용을 직접 현장에 접목해 청송사과가 좀더 기능성에 접근하는 그야말로 명품이 될 수 있게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며 “사과의 기능성이 소비자에게 널리 홍보되면 농가소득 또한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사학위는 오는 19일 안동대학교 솔뫼문화회관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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