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3기’ 주전경쟁 본격화
‘벤투호 3기’ 주전경쟁 본격화
  • 승인 2018.11.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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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장현수 등 주축 공백
공격·중원·포백 ‘눈도장’ 노려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주전까지 노린다’

호주 원정 평가전을 앞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주축 선수들의 공백 속에 파울루 벤투 감독 눈도장 받기에 나선다.

‘벤투호 3기’ 멤버들은 13일(한국시간) 오후 호주 브리즈번 도착 후 첫 담금질을 진행했다.

소집 대상 선수 24명 가운데 ‘지각 합류’하는 이청용(보훔)을 제외한 23명이 담금질에 참여했고, 이청용이 합류하면 14일부터 24명이 완전체로 훈련하게 된다.

호주(17일), 우즈베키스탄(20일)과 평가전에 나설 벤투호 3기 태극전사들로서는 ‘아시안컵 리허설’인 이번 무대가 벤투 감독의 낙점을 받을 좋은 기회다.

주축 선수들이 빠진 틈을 이용해 아시안컵 출전은 물론 주전 자리까지 넘볼 수 있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여러 선수가 다양한 이유로 빠진다. 이를 기회로 삼아 큰 대회를 앞두고 다른 선수들을 관찰하고, 많은 선수의 기량을 확인하고 싶다”며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빠진 공격수 포지션에서는 베테랑 이청용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나상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청용은 독일 분데스리가 2부에서 활약을 인정받아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혔다. 이청용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벤투 감독의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벤투호의 중앙 미드필더 듀오였던 기성용과 정우영이 동시에 빠진 중원도 경쟁이 뜨겁다.

벤투호 승선 후 실력을 인정받은 황인범(대전)이 한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표팀의 단골 멤버였던 구자철이 벤투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 심어주기에 도전한다. 또 정우영 대체 선수로 뽑힌 주세종(아산)도 중원 공백을 메울 후보로 꼽힌다.

아울러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한 장현수(FC도쿄)가 빠진 포백 수비진 재구성도 관심거리다.

지난달 16일 파나마전 때 장현수 교체 멤버로 투입됐던 김민재(전북)가 대체 선수로 떠오르지만, 새롭게 가세한 권경원과 정승현(가시마)도 중앙수비수 한 자리를 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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