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대구·경북 고용지표
엇갈린 대구·경북 고용지표
  • 홍하은
  • 승인 2018.11.14 2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고용률·취업자수
대구 오르고 경북 하락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전월보다 소폭 개선된 반면, 한국경제의 허리인 40~50대 실업자가 급증하면서 전체 실업자 규모가 19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지역 고용지표도 등락이 엇갈렸다. 감소세를 이어가던 대구 고용률은 소폭 반등했지만, 경북은 여전히 고용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1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고용률은 59.1%로 전년동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수는 작년 같은기간보다 2만1천명 늘어난 124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9천명), 농림어업(1만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3천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어 대구 전체 취업자 수를 증가로 이끌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3.8%로 작년 동기대비 0.1%포인트 하락했으며, 실업자 수도 5만명으로 1천명 감소했다.

경북지역 고용률은 63.1%로 작년 같은기간 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수도 146만2천명으로 6천명이 줄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4천명), 건설업(-1만1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2천명) 등에서 크게 감소했다. 실업률은 전년동월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3.3%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기준 1999년 3.7% 이후 최대치다. 실업자수는 5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만7천명 늘었다.

동북지방통계청은 “대구는 지난해 10월 고용상황이 좋지 않아 기저효과로 반등한 것일뿐 더 좋아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경북의 경우 경북 전체 경제를 이끌던 포항·경주·구미지역이 지진, 제조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역 경제가 좋지 않아 고용상황에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하은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