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경제권 형성 경제 활성화 도모 ‘한목소리’
공항 경제권 형성 경제 활성화 도모 ‘한목소리’
  • 석지윤
  • 승인 2018.11.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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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건설 정책토론회
각계 전문가들 필요성 강조
토론 후 시민과 질의응답도
KakaoTalk_2018-3
14일 대구 삼성창조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통합신공항 건설 정책토론회’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대구광역 대도시권 형성을 위해 통합신공항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석지윤기자

대구 삼성창조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14일 열린 ‘통합신공항 건설 정책토론회’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대구광역 대도시권 형성을 위해 통합신공항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토론회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지역성장을 위해 대구시·경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구경북연구원이 주관했다. 토론회는 기조강연, 주제발표, 토론 및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됐다.

허재완 중앙대 교수(도시및지역계획학과)는 ‘광역화시대, 대구경북의 미래’라는 기조강연을 통해 광역 대도시권 형성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를 위해선 통합신공항이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교수는 “대구와 경북지역은 하나의 광역 대도시권으로 발돋움해야 하고 그 중심에는 통합신공항이 있다”며 “통일이 이뤄지면 한반도는 북부, 중부, 남부 3개의 경제권으로 나눠질 것이다. 대구경북이 속한 남부 경제권은 한반도 전체 25%의 인구와 23%의 면적을 차지하는데 이 남부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중국의 상하이 경제권, 일본의 큐슈, 오사카 경제권 등과 경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경대 한동대 교수와 나중규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각각 ‘통합신공항 기반 광역적 연계·협력방안’, ‘공항경제권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구경북 광역 경제권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세계 대도시권 계획 사례를 들면서 “520만 명의 대구경북이 신공항을 통해 광역거버넌스 효율성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연구위원은 네덜란드의 스키폴 공항경제권과 독일의 베를린 공항경제권 사례를 들며 “공항 건설이 끝이 아니라 이를 거점으로 한 경제권을 형성해 대구경북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과 시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지며 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김혜정 대구시의회 부의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 김지만 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 특별위원, 전재경 대구 동구 부구청장을 포함해 김영만 군위군수, 심칠 군위군의회 의장, 김주수 의성 군수, 김영수 의성군의회 의장 등 통합신공항 관련 지방자치단체 관계자가 두루 참석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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