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천시에 따르면 1천여명의 김천시 공무원은 물론 경북도내 일선 대부분의 시. 군의 80~90%이상 공무원들이 타 지역에서 근무한 경험이 없으며 기껏해야 본청에서 읍면동사무소 간 교류 등 자체 교류에 그치고 있다.
더욱이 일부 직원들의 경우 사무관 승진까지 타 지역에서는 한 차례도 근무한 경험이 없는 경우도 많아 행정 실무 경험과 자기 개발을 위해서도 지역 간 교류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타 시·군 근무 경험이 없는 공무원의 경우 전반적 행정정보에 어둡거나 늦고 무사 안일한 타성에 젖어 행정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등 부작용을 노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행정의 능률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시. 군별 인사교류가 이뤄져야 하며 국제화 정보화시대에 뒤지지 않기 위해서도 타 지역과 행정을 비교 분석하고 행정 능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퇴직 공무원인 김모(65·평화동)씨는 “한 지역에서 오래 근무하다 보면 자칫 우물안 개구리가 될 수 있다”며 “생활이 불편이 없는 경우 타 시.군 근무경험을 쌓아 행정발전에 접목시켜야 지방자치가 더욱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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