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역 행사147건·관변단체 사업 44건 폐지·축소
내년 지역 행사147건·관변단체 사업 44건 폐지·축소
  • 이재수
  • 승인 2018.11.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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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외형 보다 내실 다진다”
관련 예산 20억여원 절감
인구 증가·일자리 등 투입
“혈세 낭비 줄여 지역 발전”
상주시가 내년도 상주지역의 각종 행사를 대폭 없애거나 축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15일 상주시에 따르면 내년 행사 예산을 무더기로 삭감편성해 상주시의회로 넘겼다.

시는 올해 축제 등 행사에 54억여원(260건)을 썼지만 내년에는 이중 절반이 넘는 147건을 폐지 또는 축소한다.

이와 관련된 예산도 20억여원을 대폭 삭감할 방침이다.

‘공무원 직장 한마음 화합행사’와 ‘성주봉휴양림 단풍축제’ 등 50여건은 완전폐지키로 했다.

‘이통장 한마음 체육대회’와 ‘새마을지도자 수련대회’등은 격년제로 전환한다.

‘부서별 직원 테마기행’과 ‘창의와 실용행정을 위한 벤치마킹’ 등 수년간 진행하던 공무원 해외연수도 사실상 폐지했다.

관변단체 또한 견학이나 벤치마킹성 연수 사업도 대폭 손질해 62건(14억여원) 중 44건을 폐지하거나 축소했다.

상주시는 절감된 예산 20억여원을 각종 공공기관 유치, 인구증가, 일자리 창출사업 등으로 돌릴 것이라고 밝혔다.

황천모 시장은 시장 당선 후 낭비성 예산 지출과 프로그램을 과감히 없애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황 시장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시청 안팎의 불만도 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면서 “하지만 다시뛰는 상주발전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용도를 다하거나, 기대효과가 미흡한 프로그램에 혈세를 낭비하는 시스템은 그대로 둘 수 없었다”고 말했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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