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차량 구매제한 완화 환영”
“LPG차량 구매제한 완화 환영”
  • 석지윤
  • 승인 2018.11.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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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에 부푼 대구 운전자들
“기름값 줄고 선택 폭 넓어져”
일부는 LPG 가격 상승 우려
정부가 미세먼지 절감 대책으로 최근 LPG차량 구매제한 완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LPG차량 구매가 쉬워질 것으로 전망되자 대구지역 운전자들이 이를 환영하고 있다.

국민들이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로 안전을 위협받자 정부는 LPG차량 보급 확대 카드를 꺼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LPG차량은 휘발유차와 경유차에 비해 환경오염 정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PG차량 구매는 택시, 렌트카 등을 제외하면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일부 국민들만 신차 구매가 가능하고, 일반인들은 출시 후 5년이 지난 중고차 구매만 가능하다.

이에 대구지역 운전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LPG는 1L당 휘발유에 비해 약 600원, 경유에 비해 약 400원 정도가 저렴해 차량 유지비가 덜 들기 때문이다. 15일 휘발유차를 보유 중인 김민혁(33·달서구 상인동)씨는 “LPG차량이라는 선택지가 늘어나면 소비자들은 나쁠 것이 없다”며 “기름값이 비싸 다음 자동차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고민하고 있는데 LPG자동차 구매가 가능하다면 그 또한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SUV를 선호하는 이모(28·달서구 용산동)씨는 “SUV는 대부분 휘발유와 디젤을 사용하는데 LPG차량 구매제한이 완화되면서 LPG SUV도 많이 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PG충전소도 LPG자동차 구매제한 완화 소식을 반겼다. 대구 동구에서 LPG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창근(55·동구 신기동)씨는 “일반 시민들이 쉽게 LPG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면 LPG충전소 업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며 “빠른 시일내에 구매 제한이 완화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시민들은 LPG차량 보급 확대가 LPG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 현재 LPG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강모(42·북구 침산동)씨는 “정부가 LPG에 부과되는 낮은 유류세를 올리려 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다”며 “LPG의 가격이 오르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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