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광공업 생산 부진·소비자 물가 폭등
지역 광공업 생산 부진·소비자 물가 폭등
  • 홍하은
  • 승인 2018.11.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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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생산지수 전년比 5.5%↓
대구, 섬유제품 감소폭 커
수출액 8%↑…20억 달러 육박
전자부품과 섬유, 자동차부품 등을 중심으로 주력산업의 부진이 깊어지면서 올 3분기 대구·경북지역 광공업 생산이 감소로 전환됐다. 또 지역산업의 침체는 ‘고용절벽’ 양상으로 나타났다.

15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대구·경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작년 동분기 대비 5.5% 감소했다. 지난 2분기 0.2% 상승으로 반등했던 지수가 다시 감소로 돌아선 것. 지역별로는 대구 1.7%, 경북 6.4% 각각 감소했다. 대구는 섬유제품(의복제외) -15.4% 등에서, 경북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17.5%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지역 광공업 생산 부진은 서비스업 생산 둔화와 고용악화로 이어졌다. 3분기 대구의 실업자수는 작년 같은분기 대비 1만1천900명 증가한 5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은 6만4천명으로 3만4천500명이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대구 0.7%, 경북 0.6% 각각 증가하며 전분기 보다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지역 소비자물가는 큰 폭으로 뛰었다. 전년 동분기 대비 대구는 1.9%, 경북은 1.8% 각각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1.6%를 웃도는 수준이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도 대구 2.3%, 경북 2.2% 올랐다.

수출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지역 수출액은 19억8천350만 달러로 8.1% 증가한 반면 경북은 106억4천55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7.9% 떨어졌다. 경북의 경우 부진을 보이고 있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에서 30.9% 큰 폭으로 떨여졌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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