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문대통령, 민노총과 결별하고 노동개혁 나서야 "
김병준, "문대통령, 민노총과 결별하고 노동개혁 나서야 "
  • 이창준
  • 승인 2018.11.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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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혁위한 여야정 라운드테이블 구성 제안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민주노총과 결별하는 등 노동개혁을 위한 여야정 라운드테이블 구성’을 제안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금요일, 노동개혁을 위한 여야정 라운드테이블을 제안했었다”며 “대통령께서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서 좋은 답을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시정연설에서 ‘포용적 성장’과 ‘포용국가’를 제안했는데 이를 실천하는 데 있어 반드시 넘어야 할 난관이 바로 노동개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OECD의 2016년 한국경제보고서는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하면서 가장 중요한 해법으로 노동개혁을 해야 포용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면서, “(대통령은) 민주노총과의 결별을 각오하고, 노동개혁에 과감히 나서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노총은 가장 큰 기득권 세력이다”며 “대통령과 정부여당도 어찌하지 못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집단이 되어 투자와 산업구조조정 그리고 신산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고 이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서도 곧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2015년의 9.15 노사정 합의에서 비록 마지막 결실까지 이어지지는 못 했지만, 당시 노사정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사회안전망 확충, 근로시간 관련 법제도 정비, 정년 연장을 위한 임금피크제 등 의미 있는 합의를 이뤄냈다”며 “기존의 이러한 합의들을 다시 한번 살피며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이를테면 문제가 잘 안 풀리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 같은 것도 여야정 라운드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해 봄직하다”며 “100미터가 안 되면 50미터, 25미터라도, 아니 한 걸음 출발이라도 해보자는 것이 저의 호소”라고 강조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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