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205팀 618명 참가
한밭대팀, 대통령상 수상
다양한 부대행사 큰 호응
대구 엑스코에서 지난 15~17일까지 진행된 ‘2018 R-BIZ(Robot-Business, Idea, Zest)’ 챌린지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 R-BIZ 챌린지는 국내에서 개발된 로봇 부품·제품에 대한 사업화 아이디어나 마케팅 전략을 대회 참가자가 발굴해 우위를 겨루는 경연대회다.
18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R-BIZ 챌린지 6개 대회 우승자 중 최고 팀에게 주어지는 영예의 대통령상은 무인자동차 협업미션 챌린지에서 우승한 한밭대학교 ‘최예진·김영형’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참여기업이 미션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중국과 말레이시아, 호주 등 총 205팀, 618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지난 17일 각 대회의 결승전을 통해 로봇기업의 서비스 개발, 소프트웨어 코딩, 서비스 마케팅 전략 중 가장 뛰어난 아이디어를 제출한 팀을 가려 대통령상과 산업부장관상, 대구시장상 등 47점의 시상식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WINDOWMATE 마케팅전략 경진대회’에서 ‘로보로보’팀(림애령, 임동우, 정진우)이, ‘MRT휴머노이드 미션’에서 ‘노유민, 김도현, 민경완’이, ‘터틀봇3 오토레이스’에서 ‘ROBIT’(장영준, 최인구, 권용혜, 이신형)이 각각 우승을 하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구시장상은 ‘코드론 자율주행 미션챌린지’대회에서 우승한 ‘안진혁, 김민성’이 수상했다.
대회기간동안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참가자들과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 진행된 ‘로봇 한반도 이어달리기 이벤트 대회’와 대회에 사용된 로봇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R-BIZ 챌린지 참여기업 로봇제품 전시관을 운영해 많은 관람객들이 로봇을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국내 로봇제품에 대한 사업화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진흥원은 참가자들을 미래 로봇인재로 육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