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지는 전통시장…대구에도 ‘청년몰’
젊어지는 전통시장…대구에도 ‘청년몰’
  • 한지연
  • 승인 2018.11.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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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산격종합시장서
‘1호 청년몰’ 23일 개장식
일식카레 등 16개점 입점
버스킹 공연 등 개최 예정
시범운영 기간 할인행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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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산격동의 산격종합시장 내 ‘대구 제1호 청년몰’이 개장된다. 대구 북구청은 19일부터 22일까지 시범운영을 마친 후 23일 개장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 산격동의 산격종합시장이 ‘대구 제1호 청년몰’ 개장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북구청은 산격종합시장 가동 1층 청년몰의 내부 리모델링 공사와 시장 주변 환경개선사업을 마치고 오는 23일 개장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19일부터 22일까지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대학 수학능력시험 수험표 지참 시 50% 할인 등 개별 점포별 다양한 할인행사도 진행해 청년몰을 알릴 예정이다.

북구청은 지난해 7월 산격종합시장 청년몰 사업추진단을 구성, 노후 건물에 대한 안전보수보강공사 준공 후 내부 리모델링공사 및 시장 주변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몰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산격종합시장 가동 1층 내 빈 점포 등 유휴공간에 청년상인 점포를 입점토록 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노리고 있다.

청년몰에는 일식카레, 초밥, 스테이크, 수제꼬치 등 식사류 점포 9곳과 한라봉주스, 수제요거트 등 디저트류 4곳, 식기 판매 업체 3곳 등 총 16개 점포가 문을 연다. 청년상인들은 청년상인 주간회의 등을 통해 아이디어 공유 및 메뉴 개발에 힘써 왔으며 12개월간의 창업 교육 및 레시피 개발을 마쳤다. 또 청년상인전국네트워크 출범식행사를 통해 백종원 대표 등 요식업 전문가들에게 비법을 전수 받기도 했다.

북구청은 개장 이후에도 청년상인 자체 협동조합을 설립한 후 자체수익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동운영예산을 마련하고 수익성 향상을 통한 자생력 강화에 나선다. 청년상인 자체 블로그 운영을 통해 젊은 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맞춤형 홍보 및 소규모 버스킹 공연을 지속적으로 열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청년몰 개장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먹거리 및 볼거리를 제공해 침체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격종합시장은 1981년 개장한 등록시장으로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 경북대학교, 영진전문대학 등이 위치해 상당한 고객수요를 가졌음에도 불구, 매출 부진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주변 중대형 마트 유입과 상인들의 고령화에 따른 시장 활성화 동력 약화 등이 매출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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