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야생동물로부터 시민 안전 지키자”
대구소방 “야생동물로부터 시민 안전 지키자”
  • 정은빈
  • 승인 2018.11.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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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출몰 신고 매년 증가
마취총 사용 특별교육 실시
최근 야생동물의 도심 출몰 증가에 따라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유해동물 포획용 동물 마취제와 마취총 사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18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멧돼지 포획 출동 수는 지난 2016년 143건에서 지난해 186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지난달 말 기준 148건 출동했다.

멧돼지 출몰로 인한 신고 건수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야생동물이 먹이 활동을 위해 도심으로 내려오는 가을철부터 봄철까지 11~4월 6개월간 빈번해진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멧돼지 등 위해동물의 도심지 출몰 빈도가 높아졌다”며 “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야생동물 포획사건 등으로 야생동물 포획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야생동물 출몰 증가세에 마취총 사용 빈도가 늘면서 마취 도구 사용법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지난 9월 대전 한 동물원에선 퓨마 탈출 소동이 일었다. 소방 당국은 퓨마에 마취총을 쐈지만 제대로 마취되지 않아 포획하지 못했고 결국 퓨마를 사살했다. 또 지난 10월 대전 보문산에서 나타난 원숭이도 119구조대원에 마취제를 맞고도 탈출했다.

대구소방본부는 지난 14일 구조대원과 생활안전대원을 대상으로 위해동물 포획에 사용되는 동물용 마취제와 마취총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김태일 본동물메디센터 원장, 이재일 총포판매·수리업체인 제일레스텍 대표 등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동물용 마취제 사용 시 숙지해야 할 법규와 동물별 마취제 적정 사용법, 총기사용·점검법 등이었다.

대구소방본부는 또 마취총 일제 점검을 실시해 유해동물 포획에 대비하기로 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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