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 집회 참석 두고 맹비난
“탄력근로제, 여야정 합의 사항”
“탄력근로제, 여야정 합의 사항”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19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7일 탄력근로제 확대에 반대하는 한국노총 집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당 비대위 회의에서 “박 시장이 ‘노조 하기 편한 서울시를 만든다’고 했는데, 경제가 어렵고 노동개혁이 시급한 와중에 박 시장의 탄력근로제 반대 집회 참석은 말이 안 된다”며 “과연 여당 소속의 시장이 이래도 되는지, 탄력근로제 확대는 대통령이 주재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의 합의사항”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박 시장은 서울교통공사의 채용 비리에 책임이 무거운 사람 중의 한 사람”이라며 “여당 시장까지 노조의 시장이 돼 있고, 눈치를 보고 손발이 묶여 있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이날 대전에서 열린 당 최고위회의에서 “박 시장이 잘못했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정치인은 갈 데와 가지 말아야 할 데를 가려야 한다”며 “여야는 이제 노동개혁에 나서야 할 때인데 서울시장으로서는 가서는 안 될 자리를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노동존중 시장을 자처하며 노조가 편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것도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대통령 벌써 레임덕”이라며 “박원순 시장은 노동개혁 하려는 청와대에 정면으로 치받고 올라옵니다”고 비꼬았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당 비대위 회의에서 “박 시장이 ‘노조 하기 편한 서울시를 만든다’고 했는데, 경제가 어렵고 노동개혁이 시급한 와중에 박 시장의 탄력근로제 반대 집회 참석은 말이 안 된다”며 “과연 여당 소속의 시장이 이래도 되는지, 탄력근로제 확대는 대통령이 주재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의 합의사항”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박 시장은 서울교통공사의 채용 비리에 책임이 무거운 사람 중의 한 사람”이라며 “여당 시장까지 노조의 시장이 돼 있고, 눈치를 보고 손발이 묶여 있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이날 대전에서 열린 당 최고위회의에서 “박 시장이 잘못했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정치인은 갈 데와 가지 말아야 할 데를 가려야 한다”며 “여야는 이제 노동개혁에 나서야 할 때인데 서울시장으로서는 가서는 안 될 자리를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노동존중 시장을 자처하며 노조가 편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것도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대통령 벌써 레임덕”이라며 “박원순 시장은 노동개혁 하려는 청와대에 정면으로 치받고 올라옵니다”고 비꼬았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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