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자·출연기관 경영혁신 방안 필요”
“출자·출연기관 경영혁신 방안 필요”
  • 김상만
  • 승인 2018.11.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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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84개 기관 행정사무감사
‘할매·할배의 날’ 사업 사후평가 부족
도민 혜택 없는 엑스포 해외개최 ‘문제’
2-1.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경북도교육청 행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경북도 본청을 비롯한 직속기관, 경북도교육청 등 84개 기관(현장 65개)에 대해 광범위하게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행정사무감사는 30명의 초선 도의원의 맹활약과 다선 의원들의 풍부한 경륜을 바탕으로 현장 감사에서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 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하면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예년에 비해 효율적이면서 열정적인 활동을 펼쳤다는 평이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출자·출연기관의 방만한 경영과 관료화 폐해 등에 대해 경영혁신을 포함한 조직쇄신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또 새정부 들어오면서 경북도의 국비확보액이 미흡하고 정부의 정책에 발빠른 대응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가정책 흐름에 뒤쳐지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산하기관의 방만한 운영 실태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할매·할배의날 사업은 취지에 맞지 않게 홍보에만 치중하여 사업에 대한 성과 분석과 사후 평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포항·안동·김천 도립의료원에 대해 항생제 처방의 오남용 방지와 의료폐기물의 처리 및 분리배출에 관한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문화환경위원회는 경북도체육회의 컬링팀 인권문제 방치와 운영부실을 질타했다. (재)문화엑스포에 대해서도 도민에게 혜택이 전무한 엑스포 해외개최 문제를 제기하고 경북관광공사의 허술한 관광정책을 지적했다.

농수산위원회는 농어업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농업분야 비전문가 기관장임명과 면역강화용 사료첨가제사업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건설소방위원회의 재난안전실 감사는 제출된 감사 자료의 오류사항과 현황 불일치 등이 잇따라 발견돼 재감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최근 발생한 포항 북부소방서 화재 장비 도난 사건 및 소방공무원 음주운전 등을 지적하며 소방공무원 공직기강 재확립을 강조하기도 했다.

교육위원회는 도민제보로 접수된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 돌봄교실 정원 확대에 따른 문제점 해결과 청소년 노동인권 실태조사 및 노동인권 교육 확대 등 대책 수립 및 시정을 요구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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