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학년 참여 선후배 소통·교감
대구 월배초등학교(교장 황윤식)는 ‘2018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매주 목·금요일 아침 등교시간을 활용해 합창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무지개합창교실’은 1~5학년 학생 33명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된 예술적 재능을 개발하며 성장시키고 공동체 활동을 통해 심리·정서적 안정과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하루일과를 노래로 시작해 학교생활을 더 의미있게 보내도록 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에는 학교 종합예술제에서 첫 공연으로 합창발표회를 가졌는데 학생 저마다 방과후 활동으로 바쁜 여가시간을 쪼개 연습에 임하고 하나로 마음을 모아 무대에 올리는 과정을 겪으면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웠다.
5학년 김주원 학생은 “아침마다 늦잠을 자고 가끔 지각도 했는데 무지개 합창교실에 참여하면서 하루의 시작으로 노래를 부르고 나면 학업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다”며 “또 저학년 동생들과 어울리면서 추억을 쌓는다고 생각하니 학교생활이 즐겁다”고 했다.
3학년 김수진 학생은 “발표회 연습으로 힘들었는데 무대에서 노래하는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하며 “내년에도 계속 합창교실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황윤식 월배초 교장은 “학생들이 방과 후 학원이나 학교 밖 활동으로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아우르는 공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쉽지 않고 특히 요즘 학생들은 게임이나 스마트폰에만 몰입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합창활동이나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이 초등학교 시절의 풋풋한 추억거리를 가지게 되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며 “다양한 활동을 제공해 지속적으로 학생들이 정서적인 안정감을 갖게 하는 등 활기찬 학교분위기 조성에 더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