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노동委 22일 청와대서 첫 회의
경제사회노동委 22일 청와대서 첫 회의
  • 최대억
  • 승인 2018.11.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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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 출범
한노총 참석·민노총은 불참
“노동계와 대화하기 위한 틀”
청와대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출범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첫 회의가 오는 22일 청와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운 사회적 대화의 출범 의미를 강조하는 뜻에서 각계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출범 행사를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사회적 대화 복원을 위한 기구 개편과 합의 사항 도출 등 그간의 성과에 대해서 격려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가 노동계와 우리 사회 문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논의를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노동계가 반대하고 있는 탄력 근로제 시행에 대한 입장에 대해선 김 대변인은 해당 문제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사회적 대화를 한 뒤 국회에서 후속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노총은 이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며, 민주노총은 현재로선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한국노총은 참석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힌 뒤, ‘민주노총이 오지 않더라도 그대로 행사를 하나’라는 물음에 “현재 상태로는 그렇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최근 청와대나 정부가 민주노총 등 노동계와 충돌하는 것으로 비치기도 하는데, 관계를 풀 계획이 있나’라는 물음에는 “노동계와 대화하기 위한 가장 큰 틀이 바로 경사노위”라고 답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법상 본위원회 위원은 18명이지만, 민주노총이 합류하지 못해 일단 17명 체제로 시작한다. 첫 회의에도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을 비롯한 1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사노위는 일자리 창출, 국민연금 개혁,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등 우리 사회 핵심 의제를 논의하며, 특히 여야가 합의한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문제를 논의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경사노위 산하에는 4개 의제별 위원회가 출범해 가동 중이다. 지난달 30일에는 국민연금 개혁 문제를 논의할 특별위원회도 발족했다. 금융, 해운, 보건의료, 공공기관 등 4개 업종별 위원회도 순차적으로 출범한다.

금융 분야 업종별 위원회인 금융산업위원회는 이날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발족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금융산업 발전과 좋은 일자리’가 의제로 채택됐다.

금융산업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금융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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