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일 협력委 총회 축사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지속가능하고 견고한 한일관계를 위해서는 진실과 마주해야 한다. 양국이 역지사지의 자세로 정의와 원칙을 바로 세운다면 마음을 터놓는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시내에서 열린 제54회 한일·일한 협력위원회 합동총회에 서면 축사를 통해 “양국의 오랜 우호협력의 역사 속에는 불행한 시간도 있었다. 식민지 시대는 한일 모두에게 아픈 과거다. 그러나 아프다고 진실을 외면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 정·재계 인사들로 구성된 한일·일한 협력위원회는 지난 1969년 발족한 뒤 우호를 이어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이웃이다. 양국 교류의 역사는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는 서로에게 배우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양국의 원로 지도자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설립한 양국 협력위원회가 많은 기여를 해주셨다”며 “서울과 동경을 오가며, 국민들의 사이를 더욱 가깝게 해주셨고, 차세대 지도자 교류에도 앞장서 주셨다. 양국 협력위원회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지난달 말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 이후 한일관계 긴장감이 높아지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시내에서 열린 제54회 한일·일한 협력위원회 합동총회에 서면 축사를 통해 “양국의 오랜 우호협력의 역사 속에는 불행한 시간도 있었다. 식민지 시대는 한일 모두에게 아픈 과거다. 그러나 아프다고 진실을 외면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 정·재계 인사들로 구성된 한일·일한 협력위원회는 지난 1969년 발족한 뒤 우호를 이어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이웃이다. 양국 교류의 역사는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는 서로에게 배우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양국의 원로 지도자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설립한 양국 협력위원회가 많은 기여를 해주셨다”며 “서울과 동경을 오가며, 국민들의 사이를 더욱 가깝게 해주셨고, 차세대 지도자 교류에도 앞장서 주셨다. 양국 협력위원회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지난달 말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 이후 한일관계 긴장감이 높아지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