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안·북미협상 교착…文 지지율 7주째 ‘하락’
경제 불안·북미협상 교착…文 지지율 7주째 ‘하락’
  • 최대억
  • 승인 2018.11.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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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전국 성인 조사
국정수행 긍정 평가 53.7%
무당층·진보층도 ‘부정적’
민주당 지지율 40.5% 그쳐
아세안-APEC행사마치고돌아온문대통령
아세안 관련 회의와 2018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회의 참석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제 불안감이 누적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7주 연속 하락해 50% 초중반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12~16일까지 전국 성인 유권자 2천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7%포인트 내린 53.7%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포인트 오른 39.4%,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오른 6.9%였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권, 호남·충청권, 20대와 60대 이상, 주부와 학생, 자영업,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30대, 사무직,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방미 평화외교 직후 65.3%까지 올랐다가 이후 7주간 지속해서 떨어져 모두 11.6%포인트 내렸다.

리얼미터는 “이 기간 하락의 주요 요인은 경제지표 악화 소식 확대, 보수야당과 언론 일부의 경제정책 실패 공세 지속에 따른 불안심리 누적·확대,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상태 지속 등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 대비 0.2%포인트 내린 40.5%를 기록하며 대통령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7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자유한국당은 1.0%포인트 오른 21.7%, 정의당도 1.0%포인트 오른 9.4%, 바른미래당은 1.5%포인트 내린 5.8%,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내린 2.4%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주 중후반 상당한 폭으로 하락했는데, 소속 의원들의 ‘비리 사립유치원 감싸기’ 논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1천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52%가 ‘잘 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고 40%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한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 역시 자세한 조사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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