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19일 訪美 출국
이도훈 19일 訪美 출국
  • 승인 2018.11.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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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워킹그룹 출범 유력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 회담이 재추진되는 가운데,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하고자 19일 미국 워싱턴DC로 향했다.

한국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 본부장은 이날 인천공항 출국 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핵화, 대북제재, 남북관계 등을 협의할 한미 워킹그룹 발족과 관련 “워킹그룹은 이번에 마지막 조율을 거쳐서 가능하다면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라며 “지금 어떤 의제를 놓고 이야기를 하겠다, 이런 것보다는 그 전에 (논의) 과정을 좀 더 거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워킹그룹 발족 의미에 대해 그는 “기존에도 한미공조는 잘 이뤄졌다”면서 “하지만 더 체계를 만들어서 더 다양하고 폭넓게 쌍방으로 (공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또 방미 기간 북한 철도 공동조사 및 착공식 관련 제재 면제 조치를 논의할지에 대해서는 “여러 주제를 놓고 이야기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그는 북미 고위급회담 개최 일정에 대해 “이번에 가서 알아보려고 하는 부분”이라며 “지금까지 한미간 미국과 북한 사이에 있게 될 협상에 대해 아주 긴밀하게 이야기를 많이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히 새롭게 더 협의를 가져야 한다기보다는 계속 업데이트해나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21일까지 예정된 방문 기간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추진 방안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한미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8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미뤄져 이르면 이달 말 열릴 것으로 보이는 북미 고위급 회담의 재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한미 공동의 협상 전략을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방미 기간 비핵화, 대북제재, 남북관계 등을 협의할 워킹그룹 첫 회의가 개최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도훈 본부장의 이번 미국 방문에는 통일부 교류협력담당 과장급 인사와 청와대 관계자 등 워킹그룹에 참여하는 관계부처·기관 인사들도 동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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