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학생·교사에 폭넓은 지원…경북 교육 질 높인다
학교·학생·교사에 폭넓은 지원…경북 교육 질 높인다
  • 김상만
  • 승인 2018.11.19 21: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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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교육청, 다양한 지원정책 속도
통·폐합 위기 ‘작은 학교 가꾸기’ 추진
공모 통해 120개 교에 약 50억 예산 지원
수요자 중심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운영
기간제 근로자 1천209명 무기계약직 전환
실무직원 임금 인상·휴가로 근로 질 개선
장애인 고용 확대로 17명에 일자리 제공
사학기관 청렴도 향상 5개 분야 계획 발표
학생·교사 능력 향상 위해 최선 다할 것
1-3.작은학교가꾸기_산북초방과후밴드부활동
방과 후 악기 연주하며 자기계발 경북도교육청이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을 꾸준하게 추진하는 가운데 대상학교인 문경 산북초등학교 학생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방과 후에 악기를 익히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제공


안정적인 수업 환경이 ‘교육의 질’을 좌우한다는 인식아래 경북도교육청의 학교와 학생, 그리고 교사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취임한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전인교육을 위해서는 학생들에 대한 폭넓은 지원과 교사들의 불필요한 업무 경감 등이 뭣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이런 방침 속에 폐교위기에 처한 학교를 변화시킨 작은학교 가꾸기, 교육환경의 안정를 꾀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사학기관 비리근절의 청렴도 향상 등이 성과를 내면서 경북교육 업그레이드를 견인하고 있다.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 활성화

경북도교육청은 2008년부터 학생 수 감소로 통·폐합 위기에 처한 학교를 살리기 위해 농산어촌 면지역 소재 학생 수 60명 이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매년 공모를 통해 대상학교를 선정하고 교육여건 개선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122교에 49억2천2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지역적 특성을 살린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 그리고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리면서 ‘돌아오고 찾아가는 학교’로 변모, 농산어촌 학교 활성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산 계당초등학교는 사업 시행 후 1년만에 학생 수가 33명에서 52명으로 늘었다. 전교생의 70%가 가맞벌이 가정, 한부모·조부모 가정 학생이다.

학교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특색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학생활동 중심의 수업 전개를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력 향상을 꾀했다.

감성 생태학습 프로그램으로 텃밭에서 1인 1식물을 가꾼 결과 가을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수확의 기쁨과 자연의 소중함을 체득하고 있다. 승마체험 프로그램은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방과 후 운영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교생이 39명인 문경 산북초등학교도 2018년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 운영학교로 선정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학생의 학력 향상을 위해 기초학력 교실을 운영해 담임 책임제 1:1 맞춤형 지도를 실시했다. 또 스마트패드 활용 수업 및 코딩 교육 등 ICT 기반 콘텐츠 제공으로 미래 사회에 적합한 스마트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1인1악기 교육으로 저학년 멜로디언, 중학년 리코더, 고학년 단소 위주로 수업을 실시, 개개인의 능력개발을 물론 음악 발표회를 통해 즐거운 학교, 폭력 없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사회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확대하는 등 교육실무직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도 주목된다.

정부는 2017년 7월 20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연중 9개월 이상 근무하고 향후 2년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2017년 8월부터 2018년 3월까지 기간제 근로자를 대상으로 5회에 걸친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거쳐 77개 직종 4천748명 중 21개 직종 1천209명을 올 3월 1일자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고 높은 전환 성과를 거뒀다.

초단시간 근로자인 돌봄전담사의 근로시간 확대로 임금체계 및 처우를 개선하고 수련지도원은 근로기간을 10개월에서 12개월로 확대했다.

유치원방과후과정 시간강사를 유치원방과후과정 전담사로 명칭 변경을 통해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 직종에 대한 고용 안정성도 고려해 스포츠강사, 학교운동부지도자, 영어회화전문강사 등의 처우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올 4월부터 10월까지 간접고용 근로자인 용역업체 소속 근로자의 직고용 전환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협의기구 구성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 근로자 대표를 선정하고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10월1일자로 13개 직종 1천710명 중 97%인 10개 직종 1천65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기간제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및 용역근로자의 직고용 전환에 따른 교육실무직 업무담당자의 노무관리 역량 강화 및 인력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공인노무사와 업무담당자가 도내 13개 교육지원청 및 각급학교의 72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데 이어 연말까지 3개 권역으로 나눠 교육청 산하 1천23개 전 기관 및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실무직 업무담당자 노무관리교육을 추진 중이다.

교육실무직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작년 대비 기본급 2.6% 인상, 근속수당 월 3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 급식비 월 8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 연차유급휴가 보장 확대, 육아휴직 사용 요건 완화, 난임 치료 휴가를 신설하기도 했다.

고용과 근로의 질 개선은 근로자의 사기 진작은 물론 궁극적으로 학생과 학부모 등 대국민 공공서비스의 질이 개선된다고 판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장애인 근로자 고용확대

도교육청은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매년 ‘장애인 희망일자리 사업’ 계획을 수립, 2018년의 경우 직속기관에 7명, 특수교육지원센터에 6명, 방송통신고등학교에 4명 등 총 17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2억 7천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했다.

기관(학교)에 채용된 장애인 근로자들은 행정·환경·사서·시설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희망일자리 사업 참여를 통해 사회에 진출하는 동시에 기관의 각종 업무 수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기간제로 근무하던 장애인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공립 특수학교 및 고등학교의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재학학교에서 일자리를 제공하는 ‘장애학생 희망일자리 사업’도 추진했다.

이에따라 올해는 85명의 장애학생들이 참여, 사회경험 기회를 쌓고 직업능력을 높이고 있다.

‘공무원이 아닌 장애인 근로자 고용 확대 계획’을 수립, 내년부터는 장애인 근로자 일자리를 더욱 늘려 채용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직속기관, 특수교육지원센터, 방송통신고등학교 등 대상기관을 제한적으로 운영했으나 내년부터는 교육지원청 소속 도서관과 희망 학교로 대상기관을 확대키로 했다.

이로써 올해 17명이던 채용인원을 6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장애인 채용 및 관리에 대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경북지부)과의 협력으로 전문성을 높이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는 등 근로자와 채용기관 상호간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상시 50명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기관에 대한 의무고용률이 2.9%에서 내년 3.4%로 상향되고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의무가 강화되는 만큼 도내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장애인 희망일자리 사업’의 대상기관과 채용인원을 대폭 늘려 법령 개정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사학기관 청렴도 향상

경북도교육청은 공·사립학교 균형 발전을 통한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최근 ‘사학기관 청렴도 향상 계획’을 발표했다.

청렴도 향상 계획은 일부 사립학교에서 발생한 비위행위로 크게 실추된 사학기관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사립학교 교원채용에 있어 법인자체 채용이 아닌 도교육청 등 위탁 채용 시 사립학교 환경개선사업비 예산 우선 편성, 사학기관 경영평가 지표 배점 확대 등 인센티브 부여, 사립학교 운영위원회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사립학교 교직원 대상 청렴교육 및 청렴 서약식 실시, 효율적 지도·감독을 위해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사학기관 발전 유공 사무직원 표창 등 5개 분야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경북교육의 사학발전을 위해 노력한 사립학교 사무직원에 대해 교육감 표창과 함께 각종 국·내외 연수 시 우선 순위 부여, 교원의 위탁 채용 시 인센티브 제공 등은 사학기관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사학기관 청렴도 향상 계획 5개 분야는 사학이 할 수 있는 실행 방안을 제시하고 그에 맞는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으로 건전한 사학의 발전과 더불어 따뜻한 경북교육의 밑바탕이 될 수 있는 실효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 현장에 대해 폭넓은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학생과 교사의 자기계발과 능력향상을 꾀하고 실무직원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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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방과후 전담사 2018-11-20 10:31:16
방학중에는 따로 이중계약을 하고 시급이 절반으로 깍입니다. 방학중에 비근무자인데 일을 시키면 1.5배를 해줘야하지만 오히려 시급을 절반이나 깍고 그 돈이라도 벌기 싫으면 방학에 이중계약을 하지말고 놀라는 갑질을 합니다. 무기계약으로 만족하고 근무시간보장과 처우개선은 없다는 노예계약을 하는 경북교육청. 우리는 다른 공무직들의 처우가 개선될 때 또다른 차별만 받아야합니다.

유치원방과후 전담사 2018-11-20 10:25:57
경북교육청이 처우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는건 거짓입니다. 전국유일 경북유치원방과후만 초단시간근무입니다. 모든 처우개선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아직도 주 14시간 쪼개기 계약합니다. 5일중 하루만 2시간 근무하거나 14시간을 5일로 쪼개서 일하는 시급제 시간강사일뿐입니다. 아이들돌보는 시간이 부족해 정당한 근무시간을 요구했더니 퇴근시간이 되면 아이들을 두고 퇴근하라는 헛소리로 전담사를 모욕하는 경북교육청입니다. 우리는 행사중간에 퇴근해도 될까요? 학부모들이 이사실을 알면 공립에 아이들을 보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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